지난 10월 양승조 도지사의 서산 방문 현장에서 맹정호 서산시장이 전담기구의 대산 배치를 건의하고 있다. |
대산석유화학단지에 대한 환경·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충남도의 환경·화학사고 전담조직인 서북부권환경관리단이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전진 배치되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대산항 119지역대 건물에 자리 잡은 서북부권환경관리단은 충남도 환경안전관리과 서북부권환경관리팀 4명과 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측정팀 4명으로 구성됐으며, ▲서북부권 화학사고 예방 점검 및 사고 시 현장 대응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상시 지도점검 및 행정처분 ▲도 화학사고 상황 공유 앱 운영 ▲대산지역 환경협의회 운영 및 13개 대기 개선 대책 추진 등 화학사고 예방·대응 및 환경감시 업무를 담당한다.
그동안 대산공단 환경문제에 대한 대부분의 관리·감독 권한이 충남도와 환경부에 있어, 환경오염물질 배출 지도·점검과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이에 서산시에서는 충남도에 전담조직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며, 맹정호 시장도 지난 10월 양승조 도지사의 서산 방문 시 전담조직의 대산지역 유치를 건의 하는 등 전담조직 신설과 대산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서산시는 지난해 6월부터 환경·화학사고 사전 예방 및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환경·화학사고 대응 TF팀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환경생태과에 환경안전팀을 신설해 대산지역에 상주시키는 등 자체적으로도 대산공단에 대한 환경관리를 강화해 왔다.
이번 서북부환경관리단의 대산 배치로 서산시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대산지역의 환경오염물질 배출 지도점검 및 화학사고 예방·대응 강화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북부권환경관리단의 신설 및 대산 배치를 환영하고, 노력해 주신 양승조 지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충남도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확고히 하고, 감시체계 강화 및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구축으로 더 안전하고 깨끗한 서산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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