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부천도시공사 사장 |
도시공사 전환 3년차를 맞아 본격적 개발 사업을 앞두고 있는 김동호 사장의 신도시 조성에 대한 생각이다.
부천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지난해 말 역곡 공공주택지구 공동시행자로 선정되는 등 개발사업 진행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며 대규모 개발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공공디벨로퍼로서 첫 사업인 역곡 공공주택지구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올 한 해 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다.
우선 대규모 사업은 초기 재원조달이 중요한 만큼 지난해 7월 부천시와 의회에서 받은 자본금 1000억원 출자 동의안을 바탕으로 채권발행, 자산유동화 등 안정적인 자금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늘어난 자금에 대한 운영관리 기능을 강화하고자 TF팀도 운영한다.
또한 지난해 10월 개발본부장을 영입하며 조직을 3본부 7부 24팀으로 개편해 인력을 보강하는 등 도시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도 단계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역곡공공주택지구 조성 계획도 구체화 하고 있다. 역곡공공주택지구 내 산업클러스터를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해 주변에 청년 공공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 부천시 숙원사업이었던 대장신도시 조성사업에도 공동시행자로 참여를 확정하며 참여방식과 개발방향, 공사 역할 등을 관계기관들과 논의하고 있다.
인천 계양 신도시 등과 지리적 인접성을 감안해 상생발전을 위해 부천시,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와 협력하여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공사 측은 LH, 부천시와 함께 개발사업을 안정적으로 주도함으로써 부천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호 사장은 "지난 2년은 도시공사로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닦았고 2020년은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시설관리 분야에서도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사람이 우선하는 안전한 시설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임택 기자 it8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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