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3' 정여진 "노래 계속할 것"...CM송·만화 OST만 3,300곡?

  • 문화
  • 케이컬쳐

'슈가맨3' 정여진 "노래 계속할 것"...CM송·만화 OST만 3,300곡?

  • 승인 2020-01-06 00:00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1-6 (11)
'슈가맨3' 정여진이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최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서 유재석 팀은 슈가맨의 정체를 유추할 수 있는 슈가송 힌트를 알려줬다. 첫 번째는 1981년에 발표된 노래로, 두 번째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라고 했다. 이어 최불암의 힌트 영상도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슈가송은 '아빠의 말씀'으로, 슈가맨은 정여진이었다. 정여진은 39년 전 '아빠의 말씀'을 불렀고, 이 노래의 내레이션은 최불암이 맡았다. 

슈가맨 정여진의 등장과 함께 최불암도 무대에 올랐다. 최불암은 39년 만에 다시 만난 정여진과 '아빠의 말씀' 무대를 함께 꾸몄다.

두 사람은 39년 만에 무대를 함께했다. 최불암은 "속에서 꿈틀하고 뭉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여진은 "그때는 어려서 잘 모르고 했다. 제가 '어른이 돼야지'하고 불렀는데, 진짜 어른이 돼 만나게 되니까 감동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슈가송은 전체 59불이 들어왔다.

정여진은 최불암과 듀엣에 대해 "아빠가 작곡가다. 원곡을 들여와서 아빠랑 나랑 부르려고 했는데, 상업적으로 힘들겠다는 판단에 국민 아버지하면 떠오르는 분인 최불암 선생님을 섭외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불암은 "원곡 가수가 앤서니 퀸이다. 동경했던 인물이라 흔쾌히 수락했다"면서 "'전원일기' 때 극 중 금동이를 입양한다. 작가의 필 끝에서 놀았을 뿐인데 칭찬이 전부 나한테 돌아오더라. 받을 만큼 돌려주고 싶었던 찰나에 제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여진은 영화, 광고, 애니메이션 OST까지 두루 섭렵했다고 밝혔다. 정여진이 부른 곡만 해도 약 3,300여 곡. 이어 메들리로 들려준 노래들은 많은 사람들이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것이었다. 정여진은 특히 '요술공주 밍키' '빨강머리 앤' '카드캡터 체리' '포켓몬스터' OST를 라이브로 직접 들려주기도 했다.

정여진은 그동안 왜 보이지 않았냐는 질문에 "제가 잘 못 하는 부분이라 생각을 했다. 무대에 서고 오늘처럼 방송을 하는 게 떨린다. 전 녹음실에서 노래하는 게 더 편하고 좋다"면서 "노래는 계속할 거다. 동생이 공연을 자꾸 하자고 저한테 얘기를 해서 그건 하게 될 것도 같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금상진 기자 ent3331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5.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