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신년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되는 기준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능력'이 37.2%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연령대 별로는 60세 이상에서 '능력'을 꼽은 지역민이 39.8%로 높았으며, 50대 35.9%, 40대 37.6%, 30대 36.5%, 19~29세 35.8% 순이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후보자의 능력에 거는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청렴성' 28.7%, '당적' 24.5%, 기타 6.3%, 잘모름 3.2% 등의 순이었다.
'내년 총선에서 정당 또는 후보를 선택하는 데 변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경제 상황'이 52.6%로 압도적인 응답률을 보였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인 만큼 이번 총선에서 대전서을 표심을 가늠하는 데 메가톤급 영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정치권 보수 대통합 12.7%, 선거제 개편 12.1%, 외교문제 10.3% 순이다. 연령대 별로도 단연 경제 상황이 압도적이다. 30대가 59%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50대 54.8%, 19~29세 51.4%, 40대 49.5%, 60세 이상 49% 순으로 집계됐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이 우세를 보였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들 중 경제 상황을 택한 이들은 37%로 한국당이 64.9%를 나타낸 것과 대조를 보였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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