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폐기물 불법처리 행위자 7차례 고발 끝에 구속 등 강력 조치 시행

  • 전국
  • 수도권

파주시, 폐기물 불법처리 행위자 7차례 고발 끝에 구속 등 강력 조치 시행

  • 승인 2019-12-16 12:12
  • 김용택 기자김용택 기자
파주시, 폐기물 불법처리 행위자 7차례 고발 끝에 구속 등 강력
파주시, 불법 폐기물 현장/제공=파주시
파주시가 폐기물 불법처리 행위자에 대해 7차례 고발한 끝에 지난 12월 4일 파주경찰서에서 해당 불법 행위자를 체포하고 투기행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불법 행위자 A씨 측은 처벌 수위를 줄이고자 신속한 폐기물 처리를 약속했으며 파주시는 폐기물이 적법 처리되도록 지속적으로 지도·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올해 초 불법 폐기물에 대해 강력 대응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폐기물 관련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파주시는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주민신고를 독려하는 중 지난 8월 조리읍 장곡리의 한 토지를 임대해 무허가로 폐기물을 처리하는 불법행위자 A씨를 적발해 즉시 파주경찰서로 고발 조치하고 폐기물 처리 조치 명령을 실시했다.

그러나 행위자 A씨는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고 지속해서 불법행위를 자행해 파주시는 지난 9월 조치명령 위반으로 2차 고발하고 조치명령을 추가로 시행했다. 그러나 행위자는 지난 10월 폐기물 일부를 해당 부지에 매립하고 폐목재를 소각해 없애려다 파주시 점검으로 적발돼 3차, 4차 고발됐으며 조치 명령 미이행으로 추가 고발(5차)됐다.



이후 파주시는 폐기물 불법처리가 우려돼 해당 부지의 토지주에게 지속적인 감시를 요청해 토지주가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상황에서 지난 11월 파평면 금파리, 검산동 일대 폐기물이 몰래 투기된 것이 발견됐다. 이에 파주시는 토지주 측과 파평면사무소에서 제공한 증거를 토대로 A씨가 조치명령 위반으로 추가 고발될 것을 우려해 투기한 것임을 적발하고 추가로 2차례 파주경찰서로 고발했으며 폐기물 처리 조치 명령을 3차로 통보했다.

허순무 파주시 환경보전과장은 "폐기물 관련 불법행위는 즉시 고발 조치하고 발생된 폐기물은 미처리되거나 불법 처리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불법행위가 추가로 지속되지 않도록 끝까지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토지 임대차 계약 시 사용 용도를 반드시 확인하는 등 불법투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홍보 및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불법 폐기물 투기, 적치하거나 의심될 경우 파주시 환경보전과(031-940-5991~3) 또는 각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파주=김용택 기자 mk43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