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에서 열린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식 모습 |
평택시청에서 열린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식 모습 |
서산시를 비롯한 충남 환황해권 6개 시,군(보령시, 당진시, 서천군, 홍성군, 태안군)과 경기 남부권 6개 시(평택시 ,화성시 , 오산시 ,이천시 ,안성시 , 여주시)가 10일 평택시청에서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협약했다.
이날 충남 환황해권 경기 남부권 12개 시, 군은 중앙정부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지역 현안을 공동 건의하고 미세먼지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하며 필요 저감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협의체 구성으로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더 정확하고 면밀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 지역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저감 대책 마련과 중국을 포함한 중앙정부와의 협의, 예산 확대 발굴 등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우리시는 중국과 인접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하고 있고, 인근에 화력발전소가 있어 미세먼지 문제에 직면해 있는 상태로 미세먼지는 지방자치단체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공동 원인조사, 공동 대응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12개 시,군마다 주변 환경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오늘 공동협의체 협약은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서산시는 최근 수석동에 충청권대기환경연구소가 개소해 서산지역뿐만 아니라 충청 지역의 대기 오염 현상에 대한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데이터 구축 및 연구로 대기오염배출원에 대한 저감 대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