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기계(주) 공주공장 사무동. |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소재·부품·장비분야 기술자립도를 높이고,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강소기업 100)' 강소기업 55개사를 선정했다.
강소기업 100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육성 로드맵인 '스타트업 100, 강소기업 100, 특화선도기업 100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시행되는 프로젝트다. 강소기업 100 선정에는 모두 1064개 기업이 신청했다.
55개 강소기업 중 소재·부품·장비별로는 부품 22개(40%), 소재 17개(31%), 장비 16개(29%) 순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으며, 기술분야별로는 전기·전자 16개(29.1%), 반도체 10개(18.2%), 기계금속·디스플레이 각 8개(각 14.5%), 자동차 7개(12.7%), 기초화학 6개(10.9%) 기업이 선정됐다.
지역별로 대전에서는 (주)디엔에프, (주)알피에스, (주)일신오토클레이브, (주)켐옵틱스 등이 선정됐고, 공주의 삼영기계(주), 아산의 (주)베이스, 에이엠티(주), 당진의 (주)비츠로셀 등도 강소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소기업은 일반 중소제조업과 비교할 때 기술혁신 역량이 월등히 우수하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평균 기술개발 인적자원이 14.7명으로 중소제조업(3.3명) 대비 4.5배, 평균 특허권이 42개로 7.9배(중소제조업 5.3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R&D 집약도)가 6.1%로 3.8배(중소제조업 1.6%) 우수한 기술혁신 역량을 보였다.
선정된 강소기업은 기술혁신 역량뿐만 아니라, 인적자원 관리 측면에서도 일반 중소기업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소기업 직원의 평균 연봉은 4350만원으로 중소기업 평균(3595만원)에 비해 21% 높았으며, 평균 근속연수 또한 5.9년으로 중소기업 평균(3.0년)보다 2배 가까이 길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담아 선정된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강소기업의 성장 과정도 국민이 참여해 응원할 수 있도록 국민 참여 방식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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