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69주년 기념관에서 '항만과 도시발전'을 주제로 11회 인천학회포럼이 개최됐다. |
이날 포럼은 김학소 청운대교수(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와 김경배 인하대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진영환 청운대 교수의 사회로 안병배 인천시의회 부의장, 홍경선 인천항만공사 부사장, 김송원 인천경실연 사무처장, 조상운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윤도 인천시 항만재생팀장,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정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김학소 교수는 '인천항의 비전과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인천항이 안고 있는 과제와 해결방안에 대안을 제시했다. 김교수는 해결방안으로써 배후물류단지의 시급한 확대조성과 수도권외곽고속도로의 조기 착공 그리고 남북연계 철도망의 구축을 강조했다.
홍경선 부사장은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와 협력해서 내항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개발방향과 구체적인 추진사업에 대해 "시민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소통의 공간이 절대 필요함을 강조하고 포럼을 정례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상운 박사는 인천을 대표하는 생산공간인 내항일대의 재생은 항만구역 및 배후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이지역이 추구해야 할 산업전략과 연계한 공간재생 및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해야 함을, 장정구 위원장은 내항개발에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계획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윤도 팀장은 인천시는 국비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며 내항 개방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 개발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송원 처장은 여론몰이식 정치적 접근을 탈피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균형있는 의견수렴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진영환 교수도 인천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인천내항 재개발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 시민단체가 나서서 공론의 장을 이끌어 나가야 함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에 참가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인천시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내항개발에 나서야 하며 시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소통과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서종국 회장은 (사)인천학회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소통을 위한 포럼을 개최할 것이라며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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