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까지 성천문화원에서 개최되는 유럽을 품은 중국도자기 '서구세계가 열광한 백색의 아름다움'은 백자의 매력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중국 도자기는 국내에서도 유명한 델프트, 마이센, 세브르, 바바리안, 로열코펜하겐 등등 이 모든 유럽 도자기에 영향을 미쳤으며, 19세기 말 무렵까지 유럽에 수출됐다.
유럽은 당시 중국만큼 좋은 흙이 없어서 도자기를 만들 때 흙과 소 뼛가루를 섞는 등 다양한 연구를 했지만 중국 도자기의 퀄리티를 재현할 수는 없었다. 유럽인들은 중국 본토에 유럽풍에 맞는 백자 접시나 병 등을 주문제작 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 도자기 제작 기술의 원천부터 채색까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