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수질관리 강화로 지속가능한 청정용수 공급

  • 전국
  • 수도권

농어촌公, 수질관리 강화로 지속가능한 청정용수 공급

김인식 사장,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으로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쾌적한 환경 둘 다 지킬 것

  • 승인 2019-11-12 18:06
  • 이기환 기자이기환 기자
공사는 12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저수지에서 지역국회의원을 비
공사는 12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저수지에서 지역국회의원을 비롯한 시의회와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흥저수지수질개선사업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12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저수지에서 인공습지와 녹지, 어도(물고기 이동통로)조성과 준설을 통해 시민을 위한 친수공간을 마련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사업'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안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시)과 김민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시을)을 비롯한 용인시장, 경기도의회와 용인시의회 의원,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기흥저수지는 1964년 준공되어 농업용 저수지로 이용됐으나,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2014년부터는 수질 개선에 대한 요구가 급격히 늘어났다.

이에 공사는 농식품부, 지역국회의원, 지자체, 주민 등 민관이 협력해 상류오염원 관리와 주변 환경개선 활동을 통한 저수지 수질 개선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그 결과 2018년 10월 기흥지구 수질개선사업 착공식을 갖고 저수지 수질을 생활용수 사용이 가능한 Ⅲ등급까지 개선하기 위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기흥저수지의 수질개선사업 진행 사례처럼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물의 수량과 질에 대한 중요성이 함께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업용수 관리 전문기관인 공사는 '예방-진단-치료'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농업용수 수질관리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다.

예방활동으로는 수질 오염이 우려되는 곳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녹조예찰하고 지역 공동체가 참여하는 '수질환경포럼'과 '수질환경보전회' 운영, 지자체와 수질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업 체계를 구축해 활동 중이다.

이러한 수질 오염 예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호소(저수지와 담수호)가 오염된 경우에는 과학적인 진단을 위한 '수질 및 오염원 조사'를 실시해 오염 원인 진단과 수질관리 정책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농업용수 수질측정망조사*를 통해 975개소와 공사관리 저수지 3,400여개소에 대해서는 분기별 정기조사를 하고, 지자체 관리 저수지 11,000여 개소에 대해서는 3년 주기로 순환조사를 시행 중이다.

*농업용수수질측정망 대상 호소 : 공사 관리 50만톤이상, 시군관리 20만톤이상으로 저수지는 953개소 담수호는 22개소

진단 내용을 바탕으로 오염된 호소의 경우 오염원에 적합한 '수질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농업용수 수질관리 목표인 Ⅳ등급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중장기 대책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2018년까지 32개 지구에서 수질개선사업이 완료됐다.

특히 이날 현장설명회 참석자들은 기흥저수지의 사례처럼, 상류 오염원 관리가 수질개선에 핵심 요인인 만큼 이에 대한 각계의 관심과 노력을 통한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공감했다.

김인식 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용수확보와 공급은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직결될 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하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으로서도 중요하다"며 "상류 오염원 관리의 경우, 공사의 참여가 어렵지만 꾸준한 제도 개선 노력을 통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관리에 참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이기환 기자 ghl551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교 떠나는 학생들… 대전 학업중단 고교생 한해 800명 달해
  2. 결국 '결별'…대전 둔산2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두 곳 출범
  3. '세종시=행정수도' 명운 달린 대선...지방의 대통령 어디 없나
  4. '사랑나눔 문화확산' 중기중앙회 대전서 러블리콘서트
  5.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첫 한국인 교황 탄생 가능할까 "유흥식 추기경 유력 후보"
  1.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남다른 한국 사랑, 대전·충남에 깊은 인상
  2. 김태흠 충남지사,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앞두고 분야별 상황 점검
  3. 태안에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만든다
  4. ‘충남TP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개소
  5. 충남도 '2025 수출기업 최고경영자(CEO) 포럼' 개최

헤드라인 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남다른 한국 사랑, 대전·충남에 깊은 인상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남다른 한국 사랑, 대전·충남에 깊은 인상

"주님, 교황 프란치스코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24일 천주교 대전교구 대흥동성당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신자들이 예배를 올렸다. 분향소가 마련된 4월 23일부터 오전부터 오후 10시까지 교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분향소를 찾아 평화와 소외된 자를 살핀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을 애도했다. 프란치시코 교황은 즉위 이듬해인 2014년 한국을 방문해 대전과 충남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지인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개최되는 대전교구의 아시아청년대회(AYD)에 참석해달라는 초청장을 교황이 흔쾌히 수락해 한국..

세종 집값 1년 9개월만 최대 상승폭 기록… 대전 풍선효과 수혜 볼까
세종 집값 1년 9개월만 최대 상승폭 기록… 대전 풍선효과 수혜 볼까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세종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1년 5개월여 동안 30~40%가량 하락했던 세종시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지 주목된다. 여기에 세종시와 인접한 대전 등 지역이 '풍선효과' 수혜를 받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상승해 전주(0.04%) 대비 무려 6배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2023년 11월 20일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세종 집값은 지난주 70주..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28년 만에 괘불 국보 추가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28년 만에 괘불 국보 추가

우리나라 괘불도 양식의 시초로 평가받는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가 국보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불화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괘불도(掛佛圖)'는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할 때 거는 대형 불화로, 조선 후기부터 본격적으로 제작됐다. 현재 전국에 약 120여 점이 전하며, 이 가운데 국보 7점, 보물 55점이 포함돼 있다. 이번 국보 지정은 1997년 7점의 괘불이 동시에 지정된 이후 약 30년 만이다. 국가유산청은 "화기(畵記) 등 기록을 통해 제작자와 제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카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카트입니다’

  • 옷가게는 벌써 여름준비 옷가게는 벌써 여름준비

  • 책 읽기에 빠진 어린이들 책 읽기에 빠진 어린이들

  • ‘봄꽃 구경하러 오세요’ ‘봄꽃 구경하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