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 미세먼지 독성 저감물질 발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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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평가연구소, 미세먼지 독성 저감물질 발굴 성공

NCER, 국내 최초 미세먼지 손상모델 통한 유효성평가 시스템 구축

  • 승인 2019-11-13 13:36
  • 신문게재 2019-11-13 6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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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분진 처리 후 폐의 조직학적 변화.
안전성평가연구소 호흡기질환연구단(NCER)은 미세먼지의 독성영향을 세포·동물 모델에서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손상모델을 구축해 ㈜성균바이오텍과 함께 미세먼지 독성 저감효과를 나타내는 유효물질을 발굴했다고 12일 밝혔다.

NCER 연구진은 국내 최초로 미세먼지를 세포·동물 모델에 투여한 후 이에 따른 염증 반응과 호흡기 손상을 나타내는 미세먼지 손상모델을 구축했다.

세포 모델의 경우 유전자 단계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염증 반응을 통해 미세먼지의 독성영향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도 내에 미세먼지를 투여하는 동물 모델에서는 염증 수준 증가·호흡기 손상을 통해 미세먼지의 독성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

NCER 연구진은 미세먼지 손상모델을 활용해 ㈜성균바이오텍과 함께 기업이 보유한 허브류 소재의 신물질이 미세먼지에 의한 독성영향을 저감시키는 유효물질을 밝혀냈다.



이규홍 안전성평가연구소 호흡기질환연구단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세먼지 인체유해성 극복을 위한 출연연 융합연구 이니셔티브 (미세먼지인체유해성연구회·안전연·생공연·한의학연·식품연·화학연·기초연 등 참여)를 통해 반드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연구소 주요사업으로 구축하고 있는 '쌍둥이 미세먼지 발생기술 기반 미세먼지 흡입독성 연구기술'을 미세먼지의 인체건강위협을 극복하는 데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했다.

향후, 연구단은 구축된 미세먼지 연구기술을 이용 다양한 국내외 기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물질의 효능을 검증하고 이와 연계한 건강기능식품, 예방의약품 등 미세먼지 독성저감 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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