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고 동아리 ‘청공공작소’ 재능기부 봉사활동 눈길

청주공고 창업동아리 '청공공작소' 봉사단 학생들이 목공 기술을 활용한 재능기부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동아리는 도마와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수제 원목가구를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동아리로 지난해 창설됐으며, 학생들이 직접 나무를 고르고 다듬는 숙련된 목공기술을 활용해 제작, 판매하고 있다.

동아리 학생들은 올해부터 목공기술을 활용해 재능기부 형태로 주체적인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강서아동보육원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목공 교육을 실시하고, 가구를 필요로 하는 기관을 방문해 식탁을 제작해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공공작소 지도교사는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활용해 월 1~2회의 봉사활동을 실시해 아이들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올바른 삶의 가치를 배우고 자기 변화의 기회를 마련하는 따뜻한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탁현창(3년) 학생은 "봉사하는 시간은 처음 도마를 만들 때의 잊지 못할 희열과 같은 행복이 있다"며 "가음을 뛰게 하는 봉사를 졸업 후에도 지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