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충남지역 농업용수 수질개선 절실"

전국 평균 수질기준 초과율의 2배
"수질 개선 점검·관리 더 강화해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

전국 농업용수 수질측정망 조사결과, 충남지역 수질이 가장 좋지 않아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수질기준 초과율은 11.18%였지만, 충남의 초과율은 22.03% 달해 전국 최하위였다.

충남지역 내 저수지·담수호에 설치된 수질측정망 118개소 중 수질기준 4등급을 초과한 곳은 총 26개소였다. 이 중 5등급은 25개소, 6등급은 1개소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 중인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 대상지구' 87개소 중 충남이 가장 많은 28지구(32%)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천안, 아산, 당진, 서산, 태안 등 천안 북서부 지역 수질오염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수질등급을 초과한 26개소 저수지 중 서산·태안 10개소, 아산 5개소, 당진 4개소, 천안 4개소 등 23개소가 충남 북서부 지역에 몰려있었다.

박완주 의원은 "가뭄과 도시화, 축산 등이 수질오염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한국농어촌공사는 수질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업 효과성을 위해 관리·점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