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임직원 및 봉사원 100여 명은 아산시 음봉면과 예산군 봉산면에서 태풍의 강한 비바람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쓰러진 나무의 과일을 정리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대한적십자사의 많은 인원이 피해복구 봉사를 시작하면서 과수농가에도 활기가 돌았다. 비바람으로 바닥에 떨어진 수천개의 사과와 배 등의 과일들은 불과 몇 시간 만에 정리됐으며 피해를 입은 농민의 얼굴에도 미소가 돌았다고 적십자사는 전했다.
유창기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회장은 "추석 명절 준비로 먼 길을 떠나야 하는 대한적십자사 임직원 및 봉사원들은 바쁜 와중에도 태풍 피해 농가에 더 많은 도움이 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모여 봉사를 시작했다"며 "한 농가에서 복구 봉사를 마무리하면 다음 농가에서 새로 봉사를 시작하는 등 강한 봉사의 열정을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