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장기운송계약 선박 미세먼지 저감 나서

  • 전국
  • 부산/영남

남동발전, 장기운송계약 선박 미세먼지 저감 나서

장기운송계약 선박 2척 탈황설비 설치 합의
IMO 2020 환경규제 대응 선박용 탈황설비 설치

  • 승인 2019-09-02 10:56
  • 배병일 기자배병일 기자
협약식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은 지난달 30일 발전연료 수송선박에 탈황설비(스크러버)를 장착해 장기운송계약 선박 미세먼지 저감에 나선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발전연료 수송선박에 탈황설비(스크러버)를 장착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 저감에 나선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달 30일 선박연료 장기운송 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 해운선사 대한상선, 팬오션과 선박 2척에 대한 탈황설비 설치를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오는 2020년 1월부터 공해상에서 운항하는 모든 선박의 배출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 배출비율을 현행 3.5%에서 0.5%로 낮추는 환경규제를 시행한다.

이에 남동발전은 국내 해운사의 장기운송계약 선박 2척에 탈황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발전연료를 공급하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 약 98%, 미세먼지 약 80% 수준으로 저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선박용 탈황설비 설치로 황산화물 저감과 연료비용 절감뿐 아니라 미세먼지까지 줄이는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친환경 연료수송의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은 장기운송계약 선박 중 탈황설비가 설치되지 않는 선박에 대해 저유황유를 사용하여 IMO 환경규제에 부합하는 발전연료 수송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진주=배병일 기자 33470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4.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5.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