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동네 배움터 |
이번 사업은 지역에 있는 이색적인 공간을 '배움이 있는 마을학교'로 조성,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교육 및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을단위 평생학습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와 관련 영등포구는 그동안 운영하던 동 단위의 평생교육기관인 '행복학습센터 사업'을 통합, 카페 등 민간 자원 4곳을 발굴해 총 8곳을 동네배움터로 지정했다.
동네 배움터는 '문래캠퍼스, 단비 작은 도서관, 마을예술창작소 세바퀴, 언니네 작은 도서관, 카페 봄봄, 영등포 노인종합복지관, 제1평생학습센터, 원광디지털대학교' 등 이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동네배움터로 지정된 '문래캠퍼스'는 철재 공장과 예술이 공존하는 문래창작소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현재 활동 중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예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영등포구는 이와 같이 공간은 물론 이곳을 운영하는 예술가 등 풍부한 인적자원을 활용, 관 주도 방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콘텐츠를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운영 프로그램은 '천 아트, 자녀교육, 책 놀이, 우쿨렐레, 뮤지컬, 인테리어 소품, 평생학습 전문 강사 양성' 등 9개 분야로 구성했다.
그리고 영등포구는 이달 중 평생학습 매니저 4명을 선발, 7월말 모집을 시작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교육은 희망하는 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정규 교육을 마치면 주민 주도하에 동아리를 구성 ·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동네배움터가 구민들이 서로 모여 교육을 받고 대화하는 마을학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네배움터가 평생학습센터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철저히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중도일보=노춘호 기자 vanish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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