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유창기 회장, 곽병철 사무처장, 봉사회 충남지사협의회 권처원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 이번 재난구호종합훈련은 재난 발생 시 적십자 임·직원 및 봉사원의 구호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약 150명의 적십자 봉사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구호세트 제작, 이동급식차 및 세탁차 운용, 심폐소생술 교육, 재난현장가상현실VR 체험 등 4개 영역에 대해 실시했다.
이어 충청남도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동세탁차량 전달식이 있었다. 이동세탁차량은 5t 트럭으로, 대형 세탁기 및 건조기가 장착돼 있어 1시간당 120kg의 세탁이 가능하다. 각종 재난 현장에서 이재민들을 지원하는 데 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며, 평시에는 취약계층 세탁봉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충청남도는 (사)재인천충남도민회에서 기탁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도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로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유창기 회장은 "지난 2017년 천안 지역 수해 발생 시 기존 세탁차량으로는 이재민 지원이 어려워 부산 적십자사 세탁차량을 지원받은 바 있다"면서 "신속하게 구호 활동을 펼칠 뿐 아니라 평시에는 취약계층에게 세탁지원을 할 수 있도록 이동세탁차량을 지원해준 충청남도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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