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쓰레기 수거로 ‘청정 태안’ 만들기 총력

  • 전국
  • 태안군

태안군, 해양쓰레기 수거로 ‘청정 태안’ 만들기 총력

해양폐기물 수거 등 13개 사업에 39억 3500만원 투입

  • 승인 2019-04-29 10:04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신진도항 해양 환경정화
태안군이 깨끗한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13개 사업에 국도비 포함 총 39억 3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해양폐기물 수거 및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해양쓰레기 수거 행사의 모습.


태안군이 깨끗한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전력으로 나선다.

군은 13개 사업에 국·도비 포함 총 39억 3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해양폐기물 수거 및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태안은 동서남북 4면이 바다와 접해있고 559.3km에 이르는 긴 해안선과 119개의 도서, 42개의 항포구를 보유한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많은데다 인력과 장비의 접근이 어려운 해안가가 산재해 있어 그동안 해양쓰레기 수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해안가(연안) 쓰레기 정화(9억원), 항포구 쓰레기 수거(2억 2500만원), 침적해양쓰레기 정화(15억원), 해양폐기물수매(4억원), 쓰레기수거장비·물품 지원(8000만원),선상 집하장 설치(8000만원), 오염예방(1200만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10월까지 몽산포해수욕장 및 신진도매립지에 이동식 집하장 4개소와 옷점항과 민어도에 선상 집하장을 설치해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를 통한 깨끗한 해수욕장과 항포구 조성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해양쓰레기 유입은 육상(67%)과 해상(33%) 두 곳 모두에서 일어나는 만큼 다양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연안 및 해양, 수중 등 유형별 해양쓰레기 수거대책 및 자발적 수거체계 확립을 통한 해양쓰레기 투기 예방, 중앙부처·유관기관·관련부서 협업 등으로 효율적인 해양쓰레기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태안해안에서 수거된 해양폐기물은 2016년 4150t, 2017년 5551t, 2018년 6100t이며 군은 지난해 적극적인 해양쓰레기 관리와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쓰레기 관리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청정 태안’ 이미지 제고를 위한 해양쓰레기 관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5.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