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보건소(보건지소, 진료소)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검진을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영덕군) |
영덕군 치매 유병률은 12.1%로 전국(10.16%)과 경북(11.10%)에 비해 높은 편이다.(2016년 전국 치매 역학조사를 2018년 주민등록 연앙 인구 적용하여 산출)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치매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치매에 대한 주민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영덕군보건소는 치매조기검진과 치매예방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치매 고위험군인 만 75세 진입자, 75세 이상 독거 어르신, 경도 인지장애자에게는 조기검진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치매조기검진은 3단계로(1차 치매선별검사, 2차 치매진단검사, 3차 치매감별검사) 진행된다. 1차 치매선별 검사는 영덕군보건소(치매안심센터)와 보건지소 8개소, 보건진료소 13개소에서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1차 검사에서 치매나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되면, 2차와 3차 정밀검진으로 이어진다. 치매로 최종 진단되면, 소득조사를 거쳐 치매치료 관리비(월 3만원 한도 내 건강보험 본인 부담금)를 지원한다.
영덕군치매안심센터에서는 거동이 힘든 어르신이나, 치매선별검사를 원하는 마을․단체가 연락하면 방문해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치매조기검진과 치매상담 및 교육 관련 문의는 영덕군 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
김미옥 보건소장은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매 친화적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덕=김원주 기자 kwj8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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