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18일 김씨의, 게시글 중 무단 차단. 삭제, 강제 퇴출, 실명. 나이. 주소 강제 요구 등의 주장에 대해 "카페에 게시글 삭제가 카페 운영에 왜 필요한지를 공지해 놓았고 실명. 나이. 주소는 카페의 요구가 아닌 카페 제공 사이트(N사)의 회원관리 규정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에 따르면 대부분의 친목카페나 맘카페 등은 게시글 삭제에 대해 '글 내용과 상관없이 친목카페 내에서 분쟁이 발생하는 글은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삭제한다'는 규칙을 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김포맘 사건처럼 작은 악성글 하나가 줄 수 있는 사회적 위험성이 너무 커 친목카페 내 분쟁글은 지양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카페에 공지했었다.
개인정보 요구와 강제탈퇴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N사의 경우, 카페매니저가 바뀌면 '운영자에게 공개 설정한 정보를 신규 매니저가 볼 수 있다는 걸 동의하는가'라는 질문과 '동의할 것인가, 탈퇴할 것인가'를 선택하라는 팝업을 자동으로 공지하는 시스템이지만 김씨가 N사의 카페규정 메카니즘을 이해하지 못해 발생된 일이라는 말이다.
또 "2만3천여명 회원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사익을 추구하는 단체에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경고한 부분에 대해서는 "카페를 만들어 본 사람이면 누구나 안다. 실명, 나이, 주소 등은 회원 본인이 적어 놓지 않는 이상 매니저가 알 수 없다. 아마 김씨가 N사의 질문 팝업을 보고 회원 개인정보를 업체에 넘긴다고 주장한 것 같다"고 일축했다.
양평=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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