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 잔혹史 품은 '아스달 연대기' 화려해서 더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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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잔혹史 품은 '아스달 연대기' 화려해서 더 끔찍

  • 승인 2019-04-13 15:43
  • 수정 2019-04-13 15:44
  • 김미라 기자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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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화려한 영상을 공개하고 나선 '아스달 연대기' 뒤에는 고통 당하는 스태프들이 있다.

 

 

13일, tvN '아스달 연대기'가 첫 티저를 공개하자 큰 호응이 뒤따랐다. 다만 영광스러운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 뒤에 고통 당한 스태프들이 있다는 점을 여론은 잊지 않았기 때문.

이날 티저가 공개되자 주연배우들의 케미를 두고 기대하는 이들이 다수였다. 하지만 톱스타로 인해 얼룩을 가리려 한다는 지적도 함께 불거졌다.

지난 10일 스태프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고통을 호소했다. 현지인들의 조언도 무시하면서까지 촬영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부상 당한 이가 있었다는 생생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스태프 자필메모가 공개되기도 했는데 "언제 사고가 나도 당연한 거였다. 날씨는 덥고 습하고 정글에서 벌레, 뱀과 사투를 벌이며 겨우 촬영을 끝냈다. 현지인들이 우리를 불쌍하게 여길 정도"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 카메라팀과 장비팀에 대한 불공평한 처우가 이어졌다는 말도 있었다.

이 때문에 이 작품은 화려한 영상 만큼이나 더욱 질책받고 있다. 쏟아지는 호응에 일부 여론은 "이렇게 스타들의 얼굴, 완성된 영상에만 반응하니 우리나라 제작 환경 개선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일침하기도 했다.

 

김미라 기자 vie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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