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65] 충남 예비주자 40여 명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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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65] 충남 예비주자 40여 명 거론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지형 변화 촉각
안희정 전 지사 대법원 판결에 민심 갈릴듯
지지부진한 내포혁신도시 등 지역현안 변수

  • 승인 2019-04-14 17:50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충남도청전경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은 11개 지역구에서 40여 명의 예비주자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여야 4당이 잠정 합의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이에 따른 선거구 획정으로 선거지형이 바뀔 수 있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석, 자유한국당 6석을 양분했었다. 하지만 최근 민심은 제1야당인 한국당으로 기울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양 정당간 지지율 격차는 좁혀졌고, 일부지역에서는 역전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역에서는 촛불혁명으로 정권을 바꿨지만, 새로운 정책들이 서민들의 피부에는 와닿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심심치않게 들리고 있다.

이와 함께 한때 민주당 차기 유력 대권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최종 판결도 주요변수로 지목된다. 1심에서 무죄를 받은 안 전 지사는 올해 초 2심에서 3년6개월형을 선고 받아 현재 법정 구속된 상태다. 충남에서 안 전 지사의 중량감을 비춰볼 때, 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민심이 요동칠 수 있다.



이밖에 충남 최대 현안사업인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와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추가지정, 평택~오송 고속철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등 실타래가 풀릴지도 관건이다. 도가 제시한 현안들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민심이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한국당 충남도당은 지난 9일 평택~오송간 고속철 복복선 구간과 관련 성명을 내고 "천안아산역을 건너뛰고 오송역으로 직행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고 한다"며 "KTX와 SRT가 합류하는 첫 관문인 천안아산역 패싱은 지역을 간과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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