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기존 스마트팩토리에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해 학습기능을 부가한 최첨단 ‘스마트러닝팩토리(Smart Learning Factory)’를 가동시켜 모든 국민이 활용할 수 있는 배움터로 탈바꿈하고 있다.
중도일보는 이에 코리아텍의 스마트 러닝 팩토리를 살펴보고 그간의 대학 성과를 짚어봤다. <편집자 주>
코리아텍 스마트 러닝 팩토리는 첨단 요소기술이 융합돼 주문과 자재검사, 조립, 완제품 평가, 포장, 출하까지 일련의 생산 과정으로 이뤄지고 실습교육 및 시연이 가능하다.
특히 KT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5G 기반 통신망을 활용·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리아텍은 2017년 6월 스마트러닝팩토리 시스템 연구팀을 구성해 삼성전자, LS산전, 현대로보틱스, 일본 오므론, 독일 보쉬 및 루어(Ruhr)대학 등 20여곳의 국내외 교육기관, 연구소, 사업장을 방문해 벤치마킹 활동을 벌였다.
이어 지난해 10월 기공식을 가진 후 마침내 국내 최대 규모, 최첨단 스마트 러닝 팩토리의 위용을 드러냈다.
코리아텍 스마트 러닝 팩토리는 건축면적 990여㎡ 규모의 건축물로 제품생산공간과 로봇교육공간, VR/AR교육공간, 연구개발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VR/AR, 정보보호 등의 요소기술 등을 학부생 및 기업 재직자 교육에 활용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타이머(Timer), 태그(Tag) 등의 제품을 발주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직접 스마트 팩토리 요소기술을 이용해 생산할 예정이다.
스마트 러닝 팩토리는 학부생에서부터 재직자, 일반 국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학부생 대상으로는 융합 교육과정용 실습공간·스마트팩토리 요소기술 및 융합교육·프로젝트형 수업 등을, 대학원 대상으로는 R&D 테스트베드 등으로 활용된다.
아울러 삼성전자, 삼성 디스플레이, 삼성 SDI, SK 하이닉스, 현대제철 등 대기업 및 중소기업 재직자의 직무역량 향상교육과 미취업자 취업교육 등 다양한 배움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성기 코리아텍 총장은 "코리아텍은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와 최첨단 설비의 스마트 러닝 팩토리의 완공으로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뿐 아니라 재직자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교육기관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분야별 전문지식과 융합능력 등을 보유한 고숙련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장으로 활용해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기관으로 발돋움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러닝 팩토리 전경 |
스마트 러닝 팩토리의 개관은 코리아텍이 국내 공학계열 및 인적자원개발 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가능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교육부의 취업률 발표 및 대학알리미 공시에서 매년 1~2위를 차지할 만큼 취업률에서는 단연 선두 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1월 11일 공시에서도 80.2%로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은 62.6%로, 코리아텍 취업률 80.2%는 이보다 무려 17.6%p 높은 수치로 취업대상자 833중 668명이 취업했다.
취업률 분포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33.4%, ▲국가 및 공공기관 23.7%, ▲중소기업 36.7%, ▲기타(해외취업 1.2%, 프리랜서 1.3%, 창업 0.7%, 비영리법인 0.6%) 3.7%로써 대기업과 공공기관 취업률이 59.4%로 취업의 질도 매우 좋다.
특히 1년간 취업유지율도 87.4%로서, 전국 대학 평균 80%보다 7.4%가 높게 나타나 코리아텍 졸업생들이 안정적인 직장 내지 전공에 적합한 직장에 취업하는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이론과 실험실습 5:5 커리큘럼, 전체 100여개의 LAB(실습실) 운영, 체계적인 장기현장실습제도(IPP.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등 차별화된 공학교육 모델과 특화된 취업지원 프로그램 때문이다.
IPP는 대학교 교과과정 일부를 산업체 현장에서 장기간(4~10개월) 이수토록 하는 제도로서, '최신 산업동향 및 기업요구를 반영한 학업학기'와 '전공과 관련된 산업현장 실습학기'를 통합시킨 산학협력 교육모델이다.
대학-기업간 고용 미스매치에 따른 신입사원 재교육 비용 및 기간의 증가, 취업준비생의 과도한 스펙쌓기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문제 등을 해소하는 '최적의 해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코리아텍은 2012년부터 이 제도를 시작함으로써, 학생에게 진로설정의 기회 확대, 실무능력 강화, 전공역량 강화 등의 성과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 조기발굴 및 검증, 채용비용 절감 및 적합한 인재채용 등의 이익을 주고 있다.
코리아텍은 3~4학년 재학생 대비 16%가량인 360명이 매년 IPP에 참여하고 있으며, IPP에 참여한 학생들의 취업률은 87.6%로서 IPP비참여 학생들의 취업률 82.3%보다 5.3%P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코리아텍은 지난 해 10월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교육중심대학 1위'를 차지해 10년간 부동의 1위를 달성했고 '공학계열 평가'에서도 12위를 기록, 전국 유수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혁신대학 평가'에서도 '기업과 협력연구 비율'지표에서 4위를 기록했다.
한국경제 '2018 이공계 대학평가'에서 취업률(86%)·현장실습 참여학생 비율·유지취업률 1위 등 취업 부문 3관왕을 차지했고, 창의·실습·실용교육 분야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교육부의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으로 선정돼 연간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이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가운데 '산학협력 고도화형'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5년간 145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학부생뿐 아니라 재직자, 구직자 등의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콘텐트를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해 왔고, 지난해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육성을 위한 '융합학과'를 신설·운영 중이다.
코리아텍 부설 능력개발교육원은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양성 및 직무향상과정, ▲일학습병행제 전담인력 양성 연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연수 과정 운영, ▲첨단기술연수 과정 운영 등 일반 재직자 및 직훈교사, 특성화고 교사 등의 직무역량 강화와 평생직업능력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개원한 코리아텍 온라인평생교육원은 기술공학 분야에 특화된 온라인 교육 훈련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재직자와 구직자(취업준비생)를 대상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전기전자, 기계 분야 강의 등 8개 분야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 엑셀, 포토샵, 영상편집 등 온라인 무료 강좌 500개를 운영 중인데, 누적 이용자 수만 89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부터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등 3개 전공의 학점은행제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또 고위험이거나 대형 장비가 필요한 직업훈련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배울 수 있는 `가상훈련 콘텐츠`를 개발해 전국 직업훈련기관에 무상 보급하고 있다.
실제 지게차 운전기능사 실기와 자동차 섀시 정비, 화력발전 보일러 주요 설비 유지·보수 등 현재까지 45개 콘텐츠를 개발해 402개 직업훈련기관의 4만6011명에게 무상 보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을 통해 기술공학 분야 전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클립러닝(Clip Learning)’도 운영하고 있다.
클립러닝이란 30분 분량의 기존 이러닝(e-learning) 콘텐츠를 5분 이내 콘텐츠로 재구성한 것. 학습자가 알고 싶은 정보를 선택해서 언제 어디서나 검색하고 학습할 수 있는데, 대중교통 이용 시간에도 스마트폰으로 5분 정도만 집중해서 학습할 수 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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