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의 서산시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
이수의 서산시의원은 지난 20일 제241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우리의 보물이었고 각종 어패류에 산란장이었던 천수만 간월호의 수질개선과 주변 농토에 농업용수를 해결하고 생태환경 복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첫 번째, 간월호 일부를 막아 해수를 유통시켜 기수역을 만들어 생태환경을 복원시켜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며'기수역이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지역을 말하며 많은 어종의 생태계보물과 같은 지역으로, 50세 이상인 분들은 옛날 냇가에서 장어와 망둥어, 참게를 잡던 추억을 잊지 않고 계실 것이며, 천수만은 당시 천수만 매립타당성 검토도 없이 지역 어민들의 정서와 심정을 완전히 무시한 정부와 기업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실패한 정책으로써 정부는 지금이라도 간월호의 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책임을 다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간월호 담수를 하천이 연결된 각 저수지까지 역수해 다시 하천으로 흘려보내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수생식물이 자라게 함으로써 수질개선과 농업용수확보 및 수생식물 생태를 복원해야 한다'며 '현재 간월호 수질은 날로 심각한 수준으로 변하고 있고, 연결된 하천은 메말라버렸으며, 신창저수지는 수원이 좁아 만수가 되지 않아 농업용수 부족현상이 매해 반복되고 있어, 정부는 서해안지역의 농업용수공급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삽교호와 대호호를 성암저수지와 연결하는 수계공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극심한 가뭄지역은 오히려 상류지역에 밀집되어 있어, 이지역 농민들은 반복적으로 애를 태우고 있으며, 가뭄해결 대책으로 관정과 물탱크는 근시안적인 미봉책에 불구해 해마다 반복되는 가뭄에 크게 도움이 되질 않으며, 가뭄대책으로써 지하수 관정개발은 예산낭비와 농민간 갈등만 부추길 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 그리고 충남 연구원에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공감은 하나 예산이 부족으로 인해 지금 당장은 해결할 수 없다는 답변만 듣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충남도청과 공동으로 정부에 강력한 건의와 촉구로 임시적 조치보다는 영구적으로 생태환경복원과 수질개선, 그리고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서산시민의 보물을 되찾아 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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