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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노 실장은 이날 오전 삼청동 공관에서 10여 분간 걸어 청와대 연풍문을 통해 출근했고 수석 비서관과 행정관 등 전 직원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설명했다.
노 실장은 전날(6일) "미세먼지로 국민들께서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는 마당에 청와대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업무용 차량과 직원들이 출퇴근 할 때 사용하는 개인 차량의 운행을 전면 금지했다.
노 실장은 한중 간 환경문제 협의와 관련, "취임 후 10일쯤 지나서 추궈홍 대사(주한중국대사)를 만나 한중간 인공강우와 겨울철 인공강설에 관한 기술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추 대사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을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간 동안 업무용 차량 51대 가운데 전기차 6대와 수소차 1대만 운행하고 나머지 44대는 운행을 금지했다.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기간에는 직원 차량 2부제를 시행키로 했다.이날 청와대 직원 주차장도 폐쇄됐다.
청와대는 전날 별도 공지를 통해 이런 '출근길 지침'을 직원들에게 거듭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나 김정숙 여사도 비상저감조치 발령 중에는 외부 행사가 있을 때는 경호 문제가 있어 예외지만, 평상시는 전기차나 수소차를 별도로 배차받아 이용해야 한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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