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APRICOT 인터넷 컨퍼런스는 2000년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19년 만에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대전에서 개최됐다. 아태지역 최대 규모 연구망 컨퍼런스 인 APAN과 동시에 개최된 것은 국내 최초다.
올해 APRICOT에서는 넷플릭스·아마존·페이스북 등 세계 유수의 인터넷 기반 기업이 참여해 인터넷에 대한 첨단 운영 기술을 교류했다. 함께 개최된 APAN에서는 25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과학데이터전용망기술, SDN 등 미래 인터넷을 선도하는 연구망 기술을 공유하고 자리가 마련됐다.
KISTI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유럽·일본 등지의 참석자들과 함께 미래 네트워킹 기술의 공동협력을 추진했다. 더불어 미국 에너지성 국가연구망과 함께 한·미 간 과학데이터전용망모델 중심의 페타급 과학 빅데이터 전송을 구현하는 글로벌 빅데이터 하이웨이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두 가지의 아태지역 최대 컨퍼런스의 동시 개최와 성공적 마무리는 IT 기술을 선도하는 리더로서 한국의 역할을 다한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전 세계 간 국경의 경계 없이 다양한 과학기술 빅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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