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불편함이 획기적인 제품으로... 모두가 인정한 스타트업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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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불편함이 획기적인 제품으로... 모두가 인정한 스타트업 기업들

  • 승인 2019-02-26 13:51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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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짝의 이선용 대표는 소비자의 신발사이즈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보자는 생각으로 친구들과 함께 창업을 하게 되었다. 사업 초기 소비자를 상대로 신발사이즈를 미리 알려주고 모니터 한 결과 ‘펄핏(Perfitt)’이란 브랜드가 탄생하게 되었고, 발모양을 실측하는 펄핏R의 개발 및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시작했다. 

펄핏의 핵심적인 기술력은 딥러닝과 이미지 프로세싱으로서 발의 길이는 물론 높이와 너비를 측정하고, 신발의 내측 사이즈까지 반영해서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신발의 사이즈를 제공하는 것이다. 측정기기에 발을 넣기만 하면 몇 초 안에 사이즈 측정이 완료된다. 현재 펄핏R은 강남 가로수길 브룩스 코리아 플래그십 매장에 설치되어 있고, 신발의 안쪽을 스캐닝해서 볼륨을 재는 레이저센싱 측정기기까지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홀짝은 2018년 하반기에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이하 ‘경기콘랩)의 ‘위키팩처링 캠프’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멘토링, 해외 연수, 비즈니스 매칭, 3D프린팅과 같은 다양한 장비와 시제품 제작비용 등 아낌없는 지원을 받아 1위 수상의 기쁨까지 얻게 되었다. 이러한 경기콘랩의 지원과 결과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중소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관하는 ‘여성창업경진대회’ 대상을 수상, 청와대 행사에도 초대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콘랩의 지원과 최우수상 수상, 여성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으로 본격적인 사업화의 길이 열려 3월 초 국내 유명백화점 입점은 물론 중국에 7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영국 글로벌 회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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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불편함이 창업의 아이템이 되고,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원과 수상을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도 발을 내딛고 있는 또 하나의 스타트업기업으로는 (주)스택업(대표 장은비)을 빼놓을 수 없다. 

장대표는 텀블러가 깊어 세척이 어려우니 물때 냄새가 나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불편함 해결을 위해 몇 개의 칸으로 나뉜 텀블러를 제작했다. 몇 개의 칸으로 나누고 나니 분리막의 필요성이 생겼고, 한 개의 텀블러에 여러 가지 음식을 담을 수 있는 제품이 되었다. 세척이 편리해지고,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음은 물론이고, 오래 사용해도 질리는 않는 제품을 디자인, 아름다움까지 겸비한 획기적인 제품 <스택업 블록버틀>이 완성되었다. 소재 또한 ‘트라이탄(Tritan)'으로 만들어져 친환경과 내구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대학시절 자취생활에서의 불편함이 아이디어가 되어 졸업 후 사업을 구상했고, 프로토타입을 완성한 ㈜스택업의 장은비대표는 상품화를 위한 초기 자본의 필요성으로 ‘청년창업사관학교’ Pre-school 단계에 이은 본스쿨 7기에 합격, 사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은 물론 지원금까지 받아 본격적인 제품의 개발과 창업을 하게 되었다. 

이후 2017년 경기콘랩의 ‘아이디어 용광로 프로그램’에 합격해 마케팅분야 멘토링과 크라우드 펀딩, 온오프라인 쇼핑몰과 백화점 판로 개척 기회 등 각종 지원을 받아 1위 수상의 성과를 거둬 본격적인 제품 생산과 판매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2018년에는 경기콘랩 ‘랩 메이커스 1기’에도 합격, 지원금을 받아 기존 제품에 호환되는 추가 기능 모듈을 개발했다. 이밖에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을 진행, 해외시장에서의 고객들의 반응을 살폈고, 미국 법인을 설립하여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경기콘랩을 운영하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오창희 원장은 “1인 창작자와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각종 프로그램과 장비, 공간 등을 지원하고 있고,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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