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일행이 밤뜨래 영농조합법인을 방무해 여러가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부여군은 밤 재배 농가수 2700호에 생산면적 6925ha, 연간 생산량 1만 2559t으로 전국 밤 재배 생산율에서 1위(23%)를 차지한다.
이날 방문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재현 산림청장,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 박정현 부여군수가 동행해 밤뜨래 영농조합법인 등 군내 임업 전반에 대한 현황청취, 밤 가공공장 견학을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밤뜨래 영농조합법인의 밤 가공공장을 둘러보며 강신황 대표 등 임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역 임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 남북 교류가 확대되면 산림협력분야도 빠르게 가시화 될 것'이라고 밝히며 전국 최대의 밤 산지인 부여군의 임업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 총리에게 농민의 소득안정을 위하여 농업소득 직접지불금을 지급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부족한 임업인에게도 임업소득 직접지불금을 지급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부여군과 충남도청의 연결도로인 국도29호(부여~청양) 도로확장공사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계획 반영, 부여 서부지역의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금강변에서 옥산저수지까지 도수로 개설 사업비로 국비 100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에서 발표한 금강의 백제보 상시개방은 전반적인 환경문제를 고려할 때 공감하지만 지난 2017년 백제보 임시개방으로 인해 인근 농경지에 막대한 피해를 준 사례가 있어 농업용수의 항구적 안정대책이 선행되어야 하며 필요한 사업비 125억원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며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부여군의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재래시장을 방문하고 시장 내 식당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만찬을 하며 이 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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