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N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미국·일본·호주·싱가포르 등 25개국 35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진행된다.
KISTI는 올해 첫 번째 APAN에서 미국 에너지성 국가연구망과 함께 기존 네트워크의 속도 대비 2~10배 빠른 한-미간 대용량데이터전송모델 중심의 페타급 과학 빅데이터 전송을 구현하는 글로벌 빅데이터 하이웨이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실험시설, 천문용 관측장비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빅데이터를 국내 연구자들이 실시간으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연구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은 APAN과 함께 18일부터 28일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인터넷 운영자 컨퍼런스도 동시에 개최하고 있다. 두 컨퍼런스에는 미국·유럽·일본 등지에서 온 10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터넷 운영기술,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네트워크 기술을 공유하고 국가 간 협력을 추진한다.
석우진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은 "현재 과학 빅데이터는 대륙과 나라의 경계를 넘어 활발히 교류되고 이에 대한 접근과 활용은 국가과학기술경쟁력의 잣대로 여겨진다"며 "앞으로 글로벌 빅데이터 하이웨이를 통해 기존에 인터넷 메일을 보내듯이 대규모 과학데이터를 쉽게 보내고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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