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의 배변 훈련은 보통 만 18개월에서 36개월 사이에 시작하는데요. 이 시기에 아이가 자연스럽게 대소변의 느낌을 알게 되고 괄약근의 조절이 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배변 훈련은 단순히 '기저귀를 뗀다'의 의미가 아니라 배변을 통한 자기 조절 및 '자기통제력'을 갖는다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배변훈련이 적절한 시기에 성공하는 것은 아이의 발달에 중요한 도움을 주게 됩니다.
일반적인 시기에 맞추려 아이의 배변 훈련을 억지로 노력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내 아이의 발달 상태를 고려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이도 엄마도 스트레스 없이 배변훈련을 성공할 수 있을지 알아볼까요? <편집자주>
1. 일정한 시간을 정해두세요
기저귀를 떼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에 배변을 유도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가 볼 일을 보는 시간을 엄마가 미리 파악해 변기로 데려가 배변을 유도하세요.
2. '아이 스스로'를 활용하세요
아이 스스로 속옷을 입고 싶게 만드는 것도 배변 훈련을 성공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팬티 등 다양한 속옷을 준비해주세요.
3. 전용 변기 마련
아이의 전용 변기를 마련해주세요. 어른의 변기는 아이가 사용하기에 위험하기도 하지만, 물이 소용돌이를 치며 빨려 들어가는 것에 아이가 겁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변기로 안전하게 자신이 원할 때 언제든 앉아 용변을 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4. 근육 통제법
아이는 18개월 이후부터 대소변 조절과 관련되어 있는 근육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부모들은 이 시기 이후 아이를 변기에 앉히고 변기가 익숙해지도록 자연스럽게 놀아줘야 합니다.
5. 아이의 배변훈련, 부모의 자세가 중요해요
아이가 대소변의 신호를 알아채는 것, 몸에 잠시 가두어 참는 것, 몸에서 내보내는 것까지… 아이에게 이 모든 과정이 쉽지만은 않죠. 짧은 시간 안에 성공하고자 조급해 한다거나 아이가 잘 따라와 주지 않는 것으로 인해 너무 빠르게 포기해 버리지 않도록 차근차근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배변 훈련 시기 중 저지른 실수에 대해 지나치게 지적하거나 큰 소리로 혼낼 경우에 아이가 수치심과 공포심을 느낄 수 있으므로 아이의 속도에 맞춰 배변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이의 배변 훈련 과정에서는 잘못에 대한 지적보다는 성공했을 때 칭찬을 해주거나 기뻐하는 모습과 같은 긍정적 행동을 보여주세요.
아이의 배변 훈련은 사회화 과정으로써 큰 의미를 가집니다. 아이가 경험하게 되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나 도전 정신을 충분히 이해하고 아이와 부모 사이에 발생 할수도 있는 긴장이나 갈등을 최소화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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