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나 생후 2~3개월 된 아기가 신체에 어떤 병이 없는데도 발작적으로 심하게 계속 우는 증상을 말합니다. 발작적인 울음과 보챔이 하루 3시간, 최소 한 주 동안 3회 이상 발생할 때 '영아산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영아산통의 원인으로는 '소화기가 미숙하다', '장 때문에 그렇다'등 의견은 분분하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아기의 배앓이 즉 '영아산통'은 병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증상이 덜 할수도, 심할수도 있는데,생후 4개월을 전후해서 대부분의 증상은 사라지게 됩니다.
아기가 배앓이 하느라 짜증내고 계속 울기만 한다면 엄마도 정신적으로 지키기 마련입니다. 이럴때일수록 엄마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편안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대처한다면 아기의 증상도 자연스업게 호전됩니다.
첫째, 아기를 재울 때 가능하면 조용한 방에 재우세요. 둘째, 때때로 차를 태우는 것도 방법입니다. 차의 흔들림이 오히려 아기의 수면을 돕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모유수유 중인 엄마라면 카페인, 탄산, 양파 등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으로써, 늦어도 생후 4개월 전후해서는 대부분 없어지는 증상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꾹~ 참고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