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 눈에 띈 사람 중 하나가 조승환 씨다. 얼음 위에 맨발로 서 있기 133분 세계기록 보유자로 '세계 최강 맨발의 사나이'로 불리는 그는 50대임에도 3.1절 100주년 기념 기록 도전에 성공해 후원자로부터 1억 원을 기부받고 이 기금을 어린이 복지시설에 전액 기부했다. 인간 한계에 도전하고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 고통을 이겨낸 뒤 후원자로부터 성공 기념으로 기부받은 후원금 전액을 다시 전액 어린이들을 위해 기탁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이날 시상식 전 신년음악회에서는 뇌 10%만으로 희망을 노래한 KBS '노래가 좋아' 4연승 성악가 박모세 대학생을 비롯해 장애를 이겨낸 기타리스트 김지희씨와 시각장애인 가수 오하라 씨의 무대도 펼쳐졌다. 이날 큰바위얼굴상을 받은 뽀빠이 이상용씨는 '집은 20평, 건강은 80평, 행복은 150평'이란 명언을 남겼다. 7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젊음을 유지하며 건강미 넘쳐 흐르는 뽀빠이씨의 정신건강,육체건강법이 멋졌다. 또 한명의 큰바위얼굴상 수상자인 탤런트 정혜선 씨는 "도전하는 자만이 승리를 맛볼 수 있다"고 했고, 가수 현미 씨는 "성공의 반대말은 도전하지 않는 것"이라 했다.
도전한국인 국가대표 33인에 선정된 정준호 배우는 "매일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삶이 내 꿈을 이루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명예대회장인 이동섭 국회의원은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꼭 이루어진다"고 했고, 조영관 도전한국인운동본부 대표는 "추운 겨울을 이겨낸 씨앗만이 아름다운 봄 꽃을 피워낸다"고 말했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김이환 전 한국광고주협회 부회장은 "도전은 역사를 만들고 역사는 이를 증언한다"고 말했다.
꿈과 희망, 도전 정신 확산으로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100만 명의 도전한국인을 지속 발굴하고 후원하는 도전한국인운동본부 취재를 다녀오면서 세상에는 정말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
시상식 다음날 참석했던 한 포럼의 새해 설계 이벤트는 지난해 성취했거나 성취하지 못했던 것들을 모두 완결하고 2018년을 책상 서랍 속에 넣어두고 자신을 인정해 준 뒤 2019년 새해의 성취문을 쓰는 시간이 됐다.
'진정한 듣기'를 통해 상대방의 말을 집중해 귀담아 듣고 의견이나 판단, 평가 없이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순간이었다. 인간이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바로 '듣기'라고 한다.
마음이 넓고 크고 관대하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야말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깨달음도 얻었다.
이 깨달음을 그대로 체득시키고 올 한해는 정말 마음이 넓고 크고 관대하고 사랑이 넘치는 존재로 살겠다는 성취문을 썼다. 성취문은 쓰는 대로 이뤄진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중도일보 독자님들도 2019년의 성취문을 써보시길 권한다. 이미 성취문대로 다 이뤄졌다고 생각하시고 행동하시면 100퍼센트 성공이다. 황금돼지해를 맞아 독자님들의 모든 꿈과 소원 다 성취하시길 빈다.
<편집국 국장 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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