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환경청, 영산강 주변 야적퇴비 개선…수질오염 예방

  • 전국
  • 광주/호남

영산강환경청, 영산강 주변 야적퇴비 개선…수질오염 예방

246개소 조사결과 부적정 보관현장 41개소) 확인
관할 지자체 공유 개선조치 요청 예정

  • 승인 2019-01-15 14:33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영산강 하천 주변 퇴비 보관실태를 조사한 결과, 영산강·황룡강·지석천 본류 및 주요 지천(21개소)에서 퇴비가 적정하게 보관되지 않은 41개소를 확인해 해당 지자체에 개선 조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실태조사는 영산강·황룡강·지석천 본류 구간 146km(본류 양안 500m) 및 21개 주요 지천 213km(양안 200m)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과정에서 덮개 미설치 등으로 강우 시 퇴비가 하천으로 유출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현지 계도하거나 직접 조치하기도 했다.

하천변에 야적된 퇴비는 2회에 걸쳐 조사한 결과 총 246개소(198개소 2회 야적, 48개소 1회 야적)로 확인됐으며, 이 중 덮개 설치 등으로 유출이 되지 않도록 적정하게 보관하고 있는 곳이 169개소, 덮개 미설치로 하천변 방치 등 부적정하게 보관하고 있는 곳이 41개소, 그 외 퇴비로 이미 사용하여 제거된 곳이 36개소로 확인됐다.



부적정 퇴비 보관 사례 중 두차례 계도를 실시했음에도 퇴비 소유자를 알 수 없거나, 수질오염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부적정하게 방치되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

특히, 전체 퇴비보관 장소 중 198개소는 평상시에도 퇴비 보관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관리소홀로 인해 수질오염물질의 하천 유입이 우려되므로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조사결과에 따라 하천 주변 부적정 퇴비 보관(41개소)에 대해 비가림 덮개 설치 등 적정 조치해 줄 것을 관계 지자체에 요청할 예정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4대강 중 수질이 가장 나쁜 영산강의 수질개선을 위해서 하천 주변에 야적된 퇴비를 밀폐된 장소에 적정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주민을 계도하고 퇴비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수질보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주=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SKT 유심교체 첫날, 대전 대리점 곳곳 긴 줄… 노년층 혼란 극심
  2. [기고] 대전·충남 통합의 과제와 전망
  3. 대전 토끼봉에 일제 방공호 2개 "길목에 만든 일본군 참호"
  4. 대전 당원 만난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5. 늘봄학교 이후 수입 줄어… 설자리 잃은 방과후 강사들
  1. "충남미술관 성공적 건립 위해" 지역 예술계 상생·협력의 장 마련
  2. [인터뷰]김광섭 더젠병원장 "병원은 공공의 자원…나누고 돌려주며 함께 성장할 것"
  3. 유심 교체의 긴 줄
  4. "모든 노동자 안전할 권리 보장" 산재 근로자의 날 대전 노동계 대책 촉구
  5. 14살 아들 앞에서 부부의 흉기사건 …정서적 충격 보호 檢 홍성지청 '우수'

헤드라인 뉴스


反이재명 `빅텐트` 운명의 10일…한덕수 출마 여부에 촉각

反이재명 '빅텐트' 운명의 10일…한덕수 출마 여부에 촉각

다음달 11일 대선 후보등록 마감을 열흘 남짓 앞두고 '반(反)이재명 연대'를 표방한 '빅텐트' 구상이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정권 재창출을 노리는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 보수권 인사는 물론,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 등 민주당 비명(非明)계 인사들까지 참여하는 통합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될 조짐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반 이재명 연대 구상의 핵심 변수는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다. 한 대행이 이르면 5월 초 사퇴와 함께 출마 선언할 경우, 이후의 단일화 구도는 급..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 대전 당원 만난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대전 당원 만난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