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5분 발언 통해 다양한 정책 대안 제시

  • 전국
  • 천안시

천안시의회, 5분 발언 통해 다양한 정책 대안 제시

  • 승인 2018-12-15 13:36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천안시의회, 5분 발언 통해 다양한 정책 대안 제시
왼쪽부터 천안시의회 권오중, 김각현, 김행금, 안미희, 엄소영 의원
천안시의회 권오중·김각현·김행금·안미희·엄소영 의원이 지난 14일 열린 제21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권오중 의원은 공개입찰·수의계약 시 지역업체 우선 이용 권장 등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제시했다.

권 의원은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율은 약 25%로 이는 OECD국가 평균의 2배, 미국의 4배 수준으로 매우 높고, 경기불황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전체가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공개입찰 낙찰 시 지역업체 우선 이용 권장정책 실시, 수의계약 시 지역업체 우선계약제 시행, 지역업체 이용 우수부서 인센티브 제공, 소상공인·자영업자 의견 청취 및 제도 반영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각현 의원은 천안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행궁 복원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천안에 있던 화축관을 삼거리공원에 복원해야 한다"며 "직산에 있던 행궁인 영소정과 직산의 사산성, 북면의 위례성, 성남면의 세성산성 등 문화재를 연구하고 복원해 천안 문화산업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행금 의원은 '천안시 보건의료정책의 전환을 바라며'라는 주제의 5분 발언에서 "천안시는 전문가 중심의 질병 진단과 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의료정책에 치우쳐 왔다"고 지적했다. 대안으로 의료정책 위주에서 건강정책으로 인식 전환, 저소득·취약계층에 편중된 기존 보건소의 의료정책을 일반 시민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환경·여건 조성, 인구수에 비례한 자원 배분이 아닌 지역의 건강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자원 배분 등을 제안했다.

안미희 의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같은 신종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 장기적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사후 처방만 하지 말고 사전에 장기적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천안시가 위기대처 시스템을 구축하고 축산물 생산과 유통 감독기관으로서 과감한 지도 감독을 통해 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엄소영 의원은 천안시에 미세먼지 등 대기 질 관련 전담팀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천안시 노후 경유차 2만6000대 조기 폐차 적극 지원과 전기차·수소차 보급 위한 충전 인프라 확충, 미세먼지 배출 산업 지양 및 저공해 산업 육성, 미세먼지 홍보·예방 시스템 구축, 인근 지자체와의 연대·협력 등을 요구했다.
천안=박지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수정)"유성녀 아산문화재단 대표 선임자, 학력·경력·석박사 학위 허위" 의혹
  2. 지인 자녀 성폭행 혐의 50대 구속기소…다이어리 등 자료확보
  3. 누전차단기조차 없는 목욕탕이었다…3명 감전사 업주 기소
  4. 심혈관질환 공백에 충주의료원 역할은…의료빅데이터 첫 세미나 '눈길'
  5. 아산시 광덕산에서 멸종위기 2급, '애기뿔 소똥구리' 발견
  1. 동급생 집에 찾아가 살해 여고생 항소심소 징역 15년 선고
  2. 공군, 신규 우주전력 우주작전전대 창설
  3. 아산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에 홍성표 의원 선출 -부의장에 맹의석 의원
  4. 천안시, '6·25 그날의 영웅들' 기억사진 촬영
  5. NH농협 아산시지부-선도농협, '농촌왕진버스' 운영

헤드라인 뉴스


巨野 차기 지도부 충청 공백사태 오나

巨野 차기 지도부 충청 공백사태 오나

국회 170석을 차지한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에 충청 공백 사태가 우려된다.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18 전당대회에 당 대표는 물론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충청권 인사가 전무 하기 때문이다. 충청 현안 관철을 위해선 원내 다수당 지도부의 지원사격이 필수라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8월 전대에 당 대표 후보로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으로 흐를 관측이다.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 도전을 가로막겠다는..

대전시와 캘거리시, 과학·경제 공동발전 기대
대전시와 캘거리시, 과학·경제 공동발전 기대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외출장 5일 차인 6월 28일(현지시각) 캐나다 캘거리로 이동해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유치에 나섰다. 이 시장은 댄 맥클린 캘거리 부시장을 만나 9월 대전에서 개최되는 도시연합 창립식에 캘거리시를 초청하고, 도시연합에서 추진할 경제 교류사업 구체화 발표 등을 제안했다. 대전시는 캘거리와 9월 도시연합 창립식에서 시범사업 모델로서 제안할 창업지원 및 스케일업, 북미시장 진출 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양 도시 내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6년은 캘거리와 자매도시 30주년이 되는 해로 두..

R&D 복원·출연연 활성화 방안에 과학기술계 "무너진 연구 생태계 복원 노력해야"
R&D 복원·출연연 활성화 방안에 과학기술계 "무너진 연구 생태계 복원 노력해야"

정부가 2025년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고 과학기술분야 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을 위한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지만 현장 연구자들의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오랜 시간 요구한 정책 개선안과 연구자 사기 진작을 위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으며 2024년 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연구현장 피해 회복을 위한 방안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6월 30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정부가 출연연 활성화 추진방안과 2025년 R&D 예산 규모를 연달아 발표한 이후 현장에선 연달아 불만족스러운 반응을 쏟아냈다. 20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마철 앞두고 방치 절개지 ‘아찔’ 장마철 앞두고 방치 절개지 ‘아찔’

  • 더 넓은 세상을 향한 장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 더 넓은 세상을 향한 장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

  • 텅 빈 의원석…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못하고 파행 텅 빈 의원석…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못하고 파행

  • ‘최저임금 인상하라’ ‘최저임금 인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