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탄소소재 국가산단 투자유치 '올인'

  • 전국
  • 광주/호남

전주시, 탄소소재 국가산단 투자유치 '올인'

  • 승인 2018-12-14 20:18
  • 정영수 기자정영수 기자
clip20181214190819
전주시는 14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입주예정기업 100개 업체의 관계자 130여 명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북 전주시가 국가사업으로 조성되는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 유치에 집중하고 나섰다.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최근 확정된 내년도 국가 예산에서 처음 예상(500억 원)보다 2배 이상 많은 총 1,220억 원이 확보되면서 조기 완공에 파란불이 켜졌다.

전주시는 14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탄소소재 국가산단 조성 예정지에 투자를 계획하거나 검토하고 있는 입주예정기업 100개 업체의 관계자 130여 명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투자설명회는 입주예정 기업과 투자처인 전주의 현황을 소개하고, 눈으로 직접, 전주가 보유한 탄소 관련 인프라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탄소산업 중심도시 전주'를 주제로 전주의 환경과 교육, 교통여건을 소개하고, 기업에 최적화된 인프라 제공과 전국 최고수준의 인센티브 지원 등 지원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은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탄소복합재 상용화 기술센터를 견학하고, 이전투자기업인 ㈜데크카본을 방문해 전주시가 보유한 탄소 관련 인프라와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정보 등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과 고랑동 일원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1,706억 원을 들여 65만6,000㎡ 규모의 탄소산업 집적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약 130여 개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전주시는 향후에도 입주예정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유치 세일즈를 통한, 탄소소재 국가산단 조성(20만 평)에 맞춰 오는 2022년까지 탄소복합재 활용 강소기업 100여 개사 이상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탄소 기본소재부터 최첨단 항공부품 생산까지를 아우르는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면, 6,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30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탄소 관련 기업과 신성장 분야의 기업 등을 중심으로 유망 중소기업 100개 업체를 투자예정기업으로 선정하고 꾸준히 방문상담을 실행해왔다.

전북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탄소 일 번지 전주에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탄소 관련 기업들이 이전하고, 기존 기업들과 동반성장을 이뤄내 전주가 세계적인 탄소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한민국의 먹거리인 탄소산업 발전을 견인할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일반산업단지와 친환경 첨단 복합산업단지 내 증설투자계획을 확정한 2개 기업 비나텍(주) (대표 성도경)과 (유)두레원 (대표 김정숙)은 MOU를 체결했으며, 비나텍은 이날 협약에 따라 향후 총 75억을 투자해 3,300㎡(1,000평) 규모의 공장을 증설하고 2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두레원은 100억을 투자해 30,000㎡(9,090평) 규모의 공장을 증설하고 2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전주=정영수 기자 jys995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4 세종시 빛축제 폐막식 논란...일부 축소 진행
  2. 육군 제32보병사단, 20일부터 혹한기 훈련 실시
  3. 충남대병원 신속대응관리실, 심정지 예측 프로그램 딥카스 운영
  4.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 근절
  5. 대전중부경찰서 중촌파출소, 어르신 대상 범죄예방교실 마련
  1. [춘하추동]겨울철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기상정보에 대해
  2. [현장] 개발 지연에 대전 정동 쪽방주민 시름 커져…월세 오르고 집 수리 방치
  3. 대전평생학습관 "만학도 스승 찾아요"… 20일까지 문해교원 공개모집
  4. 수소차 사고 미리 차단 '수소연료 품질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 개발
  5. 전남·아산은 지방정원 등록...세종시 로드맵은 깜깜

헤드라인 뉴스


尹체포 이젠  `민생의 시간`  충청현안 동력공급 시급

尹체포 이젠 '민생의 시간' 충청현안 동력공급 시급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체포된 가운데 탄핵 정국 속 주춤했던 충청현안에 대해 동력을 재차 공급하는 중대 모멘텀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2·3 계엄선포로 우리나라 정치 경제 등 리스크를 촉발한 윤 대통령 신병 확보로 정국 불확실성이 다소 걷히면서 이제는 '민생의 시간'이라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는 이날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로 발부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전격 집행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되면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사건 심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형사사건..

긴박했던 윤 대통령 체포작전… 치밀한 공수처 충돌 없이 집행
긴박했던 윤 대통령 체포작전… 치밀한 공수처 충돌 없이 집행

15일 오전 3시 20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작전이 시작됐다. 캄캄한 어둠 속에 서울 용산구 한남대 대통령 관저 인근에 공수처와 경찰이 집결했다. 형사기동대 54개 부대, 3200명이 참여한 대규모 작전이다. 150명 수준이던 1차 집행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특히 현장 경험이 풍부한 서울과 수도권 광역수사단 소속 형사를 투입하고, 진입조와 체포조·호송조 등 역할을 분담했다. 차벽과 철조망 등으로 '요새'가 된 관저에 진입하기 위해 사다리와 절단기 등의 장비도 준비했다. 오전 4시 30분 전후 경찰이 확..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24. 대전 서구 탄방동 카페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24. 대전 서구 탄방동 카페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소방차 길 열어주세요’…소방 출동로 확보훈련 ‘소방차 길 열어주세요’…소방 출동로 확보훈련

  • ‘대전’ 패싱 논란에도 완공 앞둔 한화이글스 신축 야구장 ‘대전’ 패싱 논란에도 완공 앞둔 한화이글스 신축 야구장

  •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쏠린 눈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쏠린 눈

  • 양지서당 겨울캠프 찾은 꼬마선비들 양지서당 겨울캠프 찾은 꼬마선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