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둔산한방병원은 연말을 맞아 지역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진을 실시했다. <사진=둔산한방병원> |
이들 의료기관은 지역민 건강 향상 캠페인을 비롯해 소외계층 복지기금 마련, 연탄 나눔활동 등에 나서며 이웃돕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우선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은 지역민 건강 향상 캠페인의 일환으로 차상위계층·다문화가정 어린이, 난임부부 무료 검진에 이어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취약·위기가족의 보호자들에게 한방건강검진을 통해서 현재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질병을 사전에 예방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12명의 대상자를 모집해 지난 1일부터 5일간 신장내분비센터에서 건강관리 및 예방에 대한 건강상담을 진행한 후 동맥경화 위험도 검사, 지질대사 검사 등 9개의 검사로 구성된 대사증후군 검진과 검진결과 및 사후관리 안내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앞서 대전우리병원은 지난달 21일 소외계층 복지기금 마련 '일일호프'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일일호프는 대전우리병원 전 직원, 가족, 지인 등 300여명이 모여 발생한 수익금을 열방공동체라는 소외계층 복지단체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대전우리병원 시설관리과 김경식 차장은 "추워지는 겨울 작게나마 따뜻함을 보태고 싶어서 힘을 모으게 되었다"고 말했다.
연탄 나눔 봉사활동도 있었다. 대전 유성에 있는 플랜트치과는 지난 2일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세대와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플랜트치과 100여명의 직원들은 이날 대전 동구 판암2동 및 대동 일대에서 관할 지역 주민센터 관계관 및 대전 동구청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통해 연탄 2만 여장을 전달했다.
이밖에 지역 일부 종합병원은 병원 환우들을 위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대전성모병원은 연말을 맞아 '환우들과 함께하는 밤' 행사를 통해 환우들에게 미리 준비한 선물을 나눠줄 계획이며, 을지대병원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아병동에 입원해 있는 환아들을 위한 '산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대전우리병원은 지난달 지역 소외계층의 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호프'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대전우리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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