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출신 김연명 靑사회수석, 국회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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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출신 김연명 靑사회수석, 국회 데뷔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 맡아 100대 국정과제 도출에 주도적 역할
소득대체율 50% 상향론자인 자타 공인하는 연금 전문가

  • 승인 2018-11-14 07:51
  • 수정 2018-11-14 08:35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김연명 사회수석
충남 예산 출신인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충남 예산이 고향인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이 지난 9일 임명 후 국회 데뷔전을 치렀다.

김 수석은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공적연금 강화 및 노후 빈곤 해소를 위한 사회적 기구 위원',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장,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국민연금운영개선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제물포고와 중앙대를 나온 김 수석은 자타가 공인하는 연금 분야 전문가로 2015년 국회에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의를 위한 국회 특위의 학계 인사 등이 참여한 대타협기구와 실무기구에서 활동하면서 보험료율을 올리고 지급을 20년에 걸쳐 낮추는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19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 들어가 복지팀장으로 일했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사회분과위원장을 맡아 100대 국정과제를 도출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김 수석은 13일 청와대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의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생애 평균소득 대비 노후 연금수령액의 비율) 50% 상향론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으나 정책 수립 과정에서는 탄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다만 "(제가) 국민연금 정책이나 구체적인 계획을 결정하고 수립하는 위치에 있지 않다"며 "대통령이 말씀하신 연금 관련 정책목표의 범위 내에서 '어드바이저' 역할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교수 시절 '용돈연금' 수준에 불과한 국민연금의 지급수준을 올려 국민연금 중심의 노후소득보장 체제 구축을 주창한 '소득대체율 50% 상향론자'로 알려져 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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