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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31일(수)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20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은 산업디자인진흥법시행령 제7조에 의거, 창의적인 디자인경영으로 국가디자인산업 경쟁력을 제고 하고, 디자인 개발, 관리 및 육성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 기업 및 지방 자치단체에 대한 정부 포상으로,
매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공모를 통해 예심과 본심을 거치고 프레젠테이션 및 공개 검증을 통해 최종확정하는 국내 최고의 공정성과 권위를 지닌 디자인상으로 알려져 있다.
'DESIGN KOREA' 행사는 산업통장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디자인 강국 구현 및 디자인 산업 역량 증대를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 행사는 10월 31일~11월 2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디자인 전문가들로부터 디자인의 정책이념 및 전략, 디자인 경영 활동, 디자인 경영성과 부문 등에 걸쳐 엄격한 평가를 받는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은 도시경관과 디자인을 통한 지자체의 도시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고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해마다 많은 지자체에서 참가하고 있다.
전주시는 2007년부터 도시경관과 도시디자인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전주시 경관계획,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야간경관 기본계획, 아름다운 간판 가이드 라인, 공공시설물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등 전주시만의 도시디자인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대내외적으로 디자인 경영성과를 인정받았고,
민선 6기 들어 첫 마중길, 팔복 예술공장, 녹색예술거리 나눔 숲, 동문 문화거리, 전주 생태동물원 리모델링, 숲속 오감 놀이터, 예술 승차장 등 '사람·생태·문화' 3대 원칙에 발맞춰 도시 공간을 다양하게 디자인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인 대통령 상을 수상했다.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하는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은 전주시의 도시디자인 기본 방향이 지속성을 지니고 다른 분야 정책과 잘 맞물려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가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도시는 사람을 담는 그릇이고 도시가 어떻게 디자인되느냐에 따라 시민들의 삶이 달라 진다." 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전주시는 도시 전체를 '지붕 없는 미술관' 개념으로 조성해서 시민들이 도시로부터 존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지자체 부문 대상(대통령 표창)은 전주시가 수상했으며, 지방자치단체 최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은 담양군, 우수상(산자부 장관 표창)은 부산시 사하구에서 수상했다.
전주=정영수 기자 jys99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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