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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이수형, 이하 청강대) 유아교육과에서 지난 10월 26일(금)과 27일(토) 이틀간 '자연에서 놀이하며 함께 크는 아이들, 청강 놀자공(놀이, 자연, 공동체, 이하 놀자공)'이라는 주제로 제1회 청강 놀자공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독일 숲 유치원 창시자이며 독일 발킨더가르텐(Waldkindergarten) 운영자인 페트라 야거(Petra Jager)와 영국 숲 유치원인 월튼 프리 래인저 유치원(Welton Free Ranger School Nursery) 운영자인 샬롯 루카스(Charlotte Lucas)가 내방하여 워크샵과 강연을 진행하였다.
이외에도 국내 자연놀이 전문가인 김은숙, 손수미, 황선미, 김미은, 김성구 한국숲교육협회 유아숲 지도강사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놀아요’라는 주제로 양일간 워크샵을 진행했다.
무엇보다 이번 청강 놀자공 국제 페스티벌에서는 국내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국외 전문가들의 자연놀이 워크샵이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되었다. 청강대 캠퍼스를 둘러싼 건지산 둘레길에서 페트라 야거가 직접 운영한 '자연에서 즐기는 자유놀이(Free play in nature)'와 전통한옥 청현재에서 진행된 샬롯 루카스의 '마음힐링, 숲 속 요가(Mindfulness and yaga in forest)' 워크샵이 함께 실시되었다.
페스티벌 첫날인 26일 오전에는 유아 37명이 빗 속 자연놀이와 자연물 난타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오후에는 예비유아교사 180여 명을 대상으로 샬롯 루카스의 '놀이와 공동체 안에서 아이들의 성장 지원하기(Promoting children’s learning through play and community)' 강연과 한국숲교육협회 유아숲 지도강사들이 참여한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현직유아교사, 영유아교육기관 원장 및 일반인 100여 명이 페트라 야거의 '자연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의미(Big treasure to be outside)'라는 주제로 강연과 다양한 자연놀이 워크샵에 참여하였으며, 폐회식을 대신한 가든 파티에서 국내외 강연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청강대 유아교육과 고여훈 교수(학과장)는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이 놀잇감이 되는 자연이라는 공간과 그 안에서 마음껏 놀이할 수 있는 시간과 행복한 놀이를 함께 해주는 친구들”이라며 “이러한 놀이를 지원해주며 함께 하는 유아교사 양성을 위해 놀자공(놀이, 자연, 공동체) 교육과정 확산 및 유아교육 현장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청강대 유아교육과는 우리나라 유아교육이 학습 중심의 교육으로 변질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유아교사양성 교육기관으로써 유아교육의 핵심 가치를 다시 세우고자 다양한 교육에 도전하고 있다./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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