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부천시장이 29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한국환경정책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부천시의 환경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환경정책학회의 창립 25주년을 기념하고 생태친화적 경제성장과 환경정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제철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이병욱 전 환경부 차관, 김광임 한성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와 서울대학교 공공성과관리연구부가 참여해 생태친화적 환경정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장 시장은 이번 학회의 기조발제를 맡아 기후변화에 회복력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한 부천시의 환경정책을 설명했다.
부천시는 상습 침수 지역이던 도심지에 우리나라 최초로 하수터널을 만들어 폭우에 대한 침수피해 제로화를 실현했다. 재이용수를 활용해 도심 하천들을 생태하천으로 가꾸고 연결하는 100리 수변길 조성으로 열섬현상을 낮추고 자연친화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용도 폐기된 쓰레기소각장을 복합문화시설인 아트벙커B39로 재탄생시키는 등 자원 업사이클링에도 앞장서 왔다.
시는 이러한 환경관리기반을 구축해 온 점을 인정받아 지난 16일 제8회 그린시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부천시 환경정책은 미세먼지 대책 마련, 재이용수를 이용한 생태하천 및 실개천 조성, 녹지 확보 등 세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