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김월영 의원, 천안시 교육경비 지원확대 요구

  • 전국
  • 천안시

천안시의회 김월영 의원, 천안시 교육경비 지원확대 요구

  • 승인 2018-10-20 17:33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KakaoTalk_20181020_160500406
천안시가 내년도 교육기관에 대한 천안시 교육경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 가운데 천안시의회도 보조금을 확대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교육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시의회 김월영<사진> 의원은 최근 열린 제21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천안시의 교육경비 지원비율에 대한 확대를 요구했으며 향후 관련 부서와 협의해 이를 위한 관련법 개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천안시 교육경비지원비율을 보면 충남의 수부 도시 위상에 걸맞은 교육투자가 필요하다”며 “현재 천안시는 충남 내 총생산 등 경제지표와 인구증가 등에서는 1등이지만 교육에 대해 인색해 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로 인해 충남에서 학생 인구가 제일 많은 도시임에도 다른 지역으로 유학 가는 학생 수가 제일 많다”며 “교육경비 보조 기준액 제한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교육경비 지원은 천안시 지방세 수입대비 4300억원 대비 1.52%인 65억6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교육경비보조 기준액을 시세수입액의 5% 범위 안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보다 3.38%p나 모자란 수치다.

이로 인해 천안시의 교육경비보조 비율은 충남 15개 시군 중 서천군(1.1%), 아산(1.3%)에 이어 최하위 권에 속했으며 보령시(8.2%), 논산시(7.8%), 공주시(7%)와 비교해 무려 5.48~6.68%p나 차이를 보였다.

더욱이 학생 1인당 지원액은 천안시가 충남지역에서 가장 낮은 43만5419원으로 나타났으며 청양군 109만5069원과 비교해 2.5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져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천안시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주역이자 핵심인재인 천안시 학생들에 대한 많은 투자와 지원이 이뤄져야 함에도 그동안 교육경비 지원에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마저 든다”며 “현행 5%범위내에서 지원토록 하는 기준액을 최소 몇% 이상으로 개정해 학생들이 맘껏 자신들의 기량을 키울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구본영 천안시장 역시 교육 분야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고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내년도 본예산의 교육지원비율을 4.2%로 상향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으로 충남의 수부 도시에 걸맞은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경비 보조금은 방학 중 영어캠프와 원어민교사배치, 교육 시설개선, 체육활동 지원, 방과 후 프로그램 등 각종 교육비용에 지원되고 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태안-안성 '국내 최장 민자 고속도' 추진
  2. [현장취재]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12월 정례회
  3. [현장을 찾아서]충청도출신 사회지도자 모임인 백소회 송년회 성료
  4. 인성교육 혁신 이끈 '전인교육학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 수상
  5. 신야간경제관광 모델...아일랜드 '더블린·슬라이고'서 배운다
  1. 백석대, '배움의 혁신을 이끄는 기술과 통찰' 주제로 제5회 GE 콘퍼런스
  2. 천안서북경찰서, 성정지구대 신청사 개소식
  3. 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 천안시 성환읍 청소년 여가 공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4. 천안의료원, 연말 돌봄 행사 '행복 나눔 도시락' 진행
  5. 산단공 충청본부, 연말 맞이 사회공헌 활동 실시

헤드라인 뉴스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올 여름 폭우에 유등교 침하를 경험한 대전 유등천에서 이번에는 천변에 자라는 버드나무 정비하는 사업이 시행된다. 하천 흐름을 방해하는 수목 327그루에 가지를 치고 일부는 솎아낼 예정으로, 지역 환경단체는 전주시의 전주천처럼 대규모 벌목으로 이어지는 게 아닐지 주시하고 있다. 22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환경단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유등천 일원에서 호안에서 자연 식생으로 성장한 버드나무를 정비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유등천 호안에서 군락을 이루며 성장한 버드나무 283그루와 잔목 44그루를 정비할 계획이다. 일부 버드나무는 높이 8m..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 오상욱 선수 등 4명 뽑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 오상욱 선수 등 4명 뽑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게 주어지는 대전시 체육상에 오상욱·박주혁 선수와 김형석 지도자, 김동건 대전스포츠스태킹회장이 각각 시상했다. 대전시는 19일 '대전 체육가족 송년의 밤' 행사에서 올 한 해 각종 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으로 대전시를 빛낸 우수선수 및 지도자와 대전 체육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제27회 대전시 체육상을 시상했다. 시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전을 알리고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을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그 공적을 널리 알려 지역 체육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체육상 수상자..

겨울 대표 과일 딸기·감귤 가격 인상세... 주부들 지갑 사정에 부담
겨울 대표 과일 딸기·감귤 가격 인상세... 주부들 지갑 사정에 부담

겨울철 대표 과일인 감귤과 딸기 가격이 올여름 폭염 영향으로 급등하면서 가계 지갑 사정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일 기준 대전 감귤(노지) 평균 소매가는 10개 3910원으로, 평년(2901원) 보다 34.78% 비싸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값인 평년 가격이다. 대전 감귤 소매가는 12월 중순 4117원까지 치솟다 점차 가격이 안정화되는 모양새지만, 예년보다 비싼 가격에 책정되고 있다. 딸기도 비싼 몸이다. 대전 딸기(100g) 소매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