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S(대표 남규택)가 전국 7개 사업단 650명의 114 상담사를 대상으로 상담할 때 웃겼던 상호를 조사했다.
이 결과 50곳이 발표됐는데, 웃긴 상호가 많은 업종은 돼지고기 구이집, 닭고기 전문점, 반려동물 관련 숍으로 나타났다. 이 업종은 돼지, 닭, 개와 같은 단어를 다른 단어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돼지고기 ‘구이집은 웃으면 돼지’, ‘마니 머거도 돼지’, ‘이정돈 돼야지’, 등 돼지를 서술어로 사용한 상호가 많았다.
닭과 개는 유사발음을 활용한 센스있는 작명도 있다. ‘닭치시오(치킨)’, ‘청춘이닭(치킨)’, ‘이쁘개 귀엽개(애견미용)’, ‘개라 모르겠다(애견카페)’ 등이 대표적이다.
‘월화수목곱창일(곱창)’, ‘막장인가 막창인가(막창)’, ‘족과의 동침(족발)’, ‘내가 사케 오늘 우리집 비어(호프)’, ‘웃기씨네(영화제작업)’ 등도 언어유희 유머를 구사한 사례다.
10자가 넘는 긴 상호가 상담사들이 꼽은 웃긴 상호명으로 꼽혔다.
‘원래는 삼겹살집을 할려고 했었다’, ‘니가 찾는 술집은 없다, 두루와’, ‘컴퓨터 그기 머시라꼬, 보자 보자 고치보자’ 등이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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