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직운동본부(대표이사 박경배)가 지난달 8일 오전 10시 송촌컨벤션센터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정식으로 출범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한국정직운동본부 설립 추진위원장을 맡아 활동했고 이날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경배 송촌장로교회 담임목사를 대덕구 송촌동 송촌장로교회 목양실에서 만나 한국정직운동본부 설립 배경과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우리나라는 짧은 세월에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렇지만 경제 성장은 이루었어도 너무나 소중한 가치들을 잃어버렸습니다. 예와 도가 땅에 떨어졌고, 나만 있지 이웃이 없는 극단적 이기주의와 물질 우선주의가 큰 소리 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거짓이 자연스러움이 되었고, 수치심과 죄의식도 사라졌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 오히려 바보스러운 행동으로 비쳐집니다.
하지만 정직은 말만 들어도 거부감이 생기고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정직에 대해 공감은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합니다. 거짓이 자연스러움이 되어버린 우리나라, 수치심도, 죄의식도 없는 나 자신, 정직하게 사는 것은 바보짓이고, 정직하게 살면 손해 본다는 생각, 좋은 것인 줄은 알지만 그렇게 살지 않겠다고 말하는 청소년들.
이제는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정직운동본부는 정직을 통해 세상이 변화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정직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난 2015년 3월 정직캠페인 임시 조직을 시작으로 지난 3년5개월간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 9월8일 창립 기념식과 설립 총회를 통해 한국정직운동본부가 정식으로 출범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저희를 후원하시고 도와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출범식을 기점으로 국가의 발전과 행복한 사회를 위해 앞장서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정직운동본부는 '정직'이 전국적인 시민운동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주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부에서 오프닝 영상 소개 후 한국정직운동본부 설립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제가 개회사하고,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영환 한밭제일교회 원로목사, 황교안 전 국무총리, 장종현 백석대 총장께서 축사해주셨습니다. 경과보고와 축하공연, 기념촬영 후 2부에서는 한국정직운동본부 회칙 승인의 건과 임원 승인의 건, 비영리 단체 등록 등 안건상정이 있었습니다. 한국정직운동본부 대표를 맡게 된 제가 인사 말씀을 드린 후 한국정직운동본부 고문과 임원, 지도위원과 자문위원들께 위촉패를 전달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현판식을 가졌지요.
▲한국정직운동본부는 정직을 통해 세상이 변화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며, 정직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2015년부터 결성된 시민운동체입니다.
약 200명의 후원자들을 비롯해 학계, 종교계, 법조계, 단체장 등이 참여하고 있지요.
▲한국정직운동본부는 지난 2015년 정직캠페인 임시조직(TF)을 구성한 뒤 제가 대표회장을 맡았던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주관 정직캠페인을 대전시내 전 교회와 기독단체와 협력해 실시해왔습니다.
▲불신과 거짓이 만연하고 합리화되는 세태를 바로 세워 선진화된 국가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대전, 세종을 정직운동의 출발지로 삼아 전국적 시민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한 목적도 담고 있습니다. 또 정직을 기본으로 하는 인성 교육을 통해 다음 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미래 사회의 기본 이념을 정직으로 세우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양심에 따라 정직하게 생활합니다. 우리는 정직을 자녀에게 삶으로 가르칩니다. 우리는 약속을 반드시 지킵니다. 우리는 교통 질서와 규칙을 철저히 지킵니다. 우리는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나친 과장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양과 질을 속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부정한 뇌물을 주지도 받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욕하지 않습니다. 예쁜말, 바른 말을 사용합니다. 우리는 친구나 동료를 모함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불법 다운로드를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직장 생활, 학교 생활을 성실하게 합니다.
이러한 실천을 통해 '정직'이 전국적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교육적 가치와 내용을 체계화시켜 건강한 미래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바른 소리를 내는 언론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올바른 역사의식이 필요합니다. 나부터 정직하기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가 밝아지고 투명해지고 행복해지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생각은 깊고, 비전은 크고, 삶은 정직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사회단체부 부국장 hansung007@
▲56년 전남 신안 출생. 백석대학 신학대학원 졸업.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대전기독신학대학 교수 역임.송촌실버대학장.사단법인 대덕사랑교육문화복지재단 대표이사.대전CBS 7대 운영이사장 역임.극동방송 목회자 자문위원. 대전성시화대운동본부 9대 대표회장 역임. 대전시민문화센터 대표. 미래목회포럼 대표 역임.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총회 부총회장,대덕발전구민위원회 부대표, 송촌장로교회 담임목사로 활동중.
저서로 <성령이 충만하여 차고 넘치는 교회>(2005년),<솔로몬의 아가라>(2010년),<느헤미야의 리더십>(2013년),<떡 없는 떡집>(2015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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