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칼럼] 레위기, 거룩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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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칼럼] 레위기, 거룩의 책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조경호

  • 승인 2018-09-30 11:11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대전대흥침례교회
새해에 성경 통독을 결심한 신자들 중에 레위기에 이르러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우스갯소리가 남의 이야기로만 들리지 않는다.

설교나 소그룹 성경공부 본문으로 레위기를 선택하는 목회자들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흥미진진한 사건과 극적 반전, 다채로운 인물이 등장하는 창세기나 출애굽기 이야기들과 달리, 레위기가 나열하는 율법들은 몹시도 지루하고, 무엇보다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와는 전혀 동떨어진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레위기는 과연 우리 시대에도 적절한 하나님 말씀인가?



종류별로 제사법을 상세하게 다른 내용이나, 성결 법전, 각종 절기나 희년 등에 대한 가르침이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예수님이 오셨으니 이제 옛 율법들은 모두 폐기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질문에 대해 레위기가 하나님과 기독교 신앙을 이해하는 토대이며, 레위기 없으면 성경의 다른 책들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신자라면 당연히 레위기를 공부하고 그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레위기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인 평판은 잘못이며 좋지 않은 첫인상과 선입견만 극복할 수 있다면 우리가 레위기에서 누릴 수 있는 영적 열매는 무궁하다.

레위기 스물일곱장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거룩함이다. 레위기는 '거룩의 책'이다.

데렉 티드볼 <레위기 강해> IVP

대흥침례교회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조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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