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단체, 인천해역 모래채취 각종개발행위 강력대응 예고

  • 전국
  • 경기

인천환경단체, 인천해역 모래채취 각종개발행위 강력대응 예고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와 범국민적 바다가꾸기 운동 전개 위한 협약체결

  • 승인 2018-09-12 15:0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바다환경보전 업무협약
바다환경보전 업무협약
인천환경단체들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수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10층 소회의실에서 12일 범국민적인 바다가꾸기 운동 전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바다 환경을 훼손하는 각종개발행위 대응에 나선다.

협약식에는 수협중앙회 김임권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황해섬네트워크 최중기 이사장, 인천녹색연합 이상권 공동대표, 인천환경운동연합 조강희 공동대표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수협중앙회와 인천환경단체들은 바다모래채취 반대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종 개발행위로 수산생물의 산란, 서식장이 파괴되고 쓰레기 투기, 방치 등으로 바다환경이 크게 훼손되는 것을 막고 범국민적인 바다가꾸기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로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MOU 체결은, 지난 8월2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해역이용협의 승인으로 바다모래채취 움직임이 가시화 되어가고 있는 선갑도 바다모래채취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바다환경을 훼손하는 각종 개발행위에 대한 공동 대응 ▲바다환경 보전 범국민 실천운동 전개 ▲바다환경 관련 정보 공유 및 대국민 홍보 등으로 바다모래채취 반대활동 뿐만 아니라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해양환경이 보전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수협중앙회 김임권 회장은 "그동안 환경단체들이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활동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바다모래채취 등 해양환경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수협중앙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고 활동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해섬네트워크 최중기 이사장은 "바다모래채취뿐만 아니라 해양쓰레기 문제도 심각한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단위에서 협력해 해양환경을 보전하고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환경단체들은 수십년간 지속된 인천경기만 바다모래채취로 인해 수산자원이 급감하고 해저환경과 해양생태계 파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심각함에 따라 인천시의 바다모래채취 예정지 지정 시 어업인과 연대로 대규모 집회 등 강력한 반대운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1.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2.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3.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4.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5.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