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 충남연구원 명형남박사 초청 강연회

  • 정치/행정

당진화력, 충남연구원 명형남박사 초청 강연회

대응방안은 타 지역과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

  • 승인 2018-09-07 21:02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초청강연 (2) (1)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위원회(위원장 김홍장 당진시장)는 석탄화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건강 위해성 연구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초청강연을 지난 5일 당진화력문화홍보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화력발전소 인근 지역 미세먼지와 건강을 주제로 충남연구원 명형남 박사를 초청해 진행된 이날 강연은 미세먼지의 이해, 미세먼지와 건강관련 주요 이슈 및 연구, 충남과 당진의 대기오염(미세먼지) 배출 현황과 대기오염관련 질환조사 결과 미세먼지와 건강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대한 소개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강연에서 명형남 박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미세먼지는 석탄화력발전소, 고로제철소, 석유화학공단이 주요 배출원으로 국립환경과학원과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공동조사로 확인했으며 특히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현재의 미세먼지 발생 흐름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향후 우리나라의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율은 급격하게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는 보고서를 소개하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특히 우려되는 상황은 충남도와 시에 전국단위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이 상위권에 분포하고 있으며 미세먼지와 관련이 있는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에 연관성을 고려해 다량배출시설 주변지역 주민들의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방안은 타 지역과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초청강연에 참여한 주민들은 국가기관과 오염물질 다량 배출 사업장의 측정자료에 대해 불신을 가지고 있음을 호소하며 측정 장소 확대와 시설개선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으며 민간환경감시센터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과 현황 농도 등에 대해 주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측정 자료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장대삼거리 구간·둔곡교차로 BRT 정류장 공사 올스톱
  2. "부끄러운 건 파업이 아니라 우리의 반응" 대전 급식 갈등 A고에 붙은 대자보
  3. 이장우 불출마 선언... "대통령실 세종과 대전 경계선에 이전하자"
  4. 대전 월평동 싱크홀 왜?… 30년 된 노후 하수박스 때문
  5. 대통령실 이전 '대전과 세종 경계선' 발언은 왜
  1. 휴대전화 뺏었다고 교사 폭행... 무너진 교권, 대책은 없나
  2. "합격자 정원축소" 목소리 내는 변호사계… 지방 법조인 배출 영향 신중론도
  3. 충청권 매출 성장 1위 기업은 어디?
  4. 음주운전 사망사고 발뺌 30대 '징역 8년' 선고
  5. '美 품목 관세 영향권' 대전 자동차 부품업계 긴장감 고조

헤드라인 뉴스


휴대전화 뺏었다고 교사 폭행... 무너진 교권, 대책은 없나

휴대전화 뺏었다고 교사 폭행... 무너진 교권, 대책은 없나

서울의 한 고교에서 고3 학생이 수업 중 휴대전화 게임을 제지하는 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지역 교육계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무너진 교권의 참상이 극명히 드러난 것이라는 지적 속에 교육당국의 구체적 휴대전화 지침 수립과 재발 방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15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4월 10일 서울 양천구 A 고교에서 학생이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교사의 얼굴을 가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학생은 수업시간에 휴대전화 게임을 교사가 지적하자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서울시교육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전국 곳..

`행정수도론`에 과도한 견제 심리...2025년엔 제 길 갈까
'행정수도론'에 과도한 견제 심리...2025년엔 제 길 갈까

2004년 1월 '신행정수도특별법 공포 후 10개월 만에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 2020년 7월 '행정수도 이전 선언과 특별법 제정 움직임, 이후 6개월 만에 좌초, 수도권 땅 투기 논란으로 흡수', 2025년 6월 '대선 국면의 행정수도 개헌론과 특별법 재심 의제 수면 위 그리고 ???'. '세종시=행정수도' 담론이 이번에도 암초를 만나 좌초되는 역사에 놓일 것인가. 아니면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대의로 자리매김할 것인가. 수도권 초집중·과밀과 국가 불균형, 지방소멸·고령화·저출산이란 국가·시대적 위기 요소를 고려하면, 더는..

"지역 청년 다 떠날라" 충남 청년 구직자 대상 직접지원 대폭 축소
"지역 청년 다 떠날라" 충남 청년 구직자 대상 직접지원 대폭 축소

충남도 내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인건비 지원사업이 대폭 축소됐다. 충남경제진흥원은 인건비 지원과 같은 직접지원에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인턴 사업 등 간접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군이 형성된 충남에서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끊이질 않고 있다. 15일 충남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예산은 2023년 121억 8000만 원에서 2024년 60억으로 감액 편성됐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도내 청년층의 지역 정착 활성화와 미래 신산업·지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 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 전국 첫 출하

  •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 `202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 '202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하루 앞으로

  •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연등 장식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연등 장식

  • ‘더웠다, 추웠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 ‘더웠다, 추웠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