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위원회(위원장 김홍장 당진시장)는 석탄화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건강 위해성 연구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초청강연을 지난 5일 당진화력문화홍보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화력발전소 인근 지역 미세먼지와 건강을 주제로 충남연구원 명형남 박사를 초청해 진행된 이날 강연은 미세먼지의 이해, 미세먼지와 건강관련 주요 이슈 및 연구, 충남과 당진의 대기오염(미세먼지) 배출 현황과 대기오염관련 질환조사 결과 미세먼지와 건강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대한 소개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강연에서 명형남 박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미세먼지는 석탄화력발전소, 고로제철소, 석유화학공단이 주요 배출원으로 국립환경과학원과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공동조사로 확인했으며 특히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현재의 미세먼지 발생 흐름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향후 우리나라의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율은 급격하게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는 보고서를 소개하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특히 우려되는 상황은 충남도와 시에 전국단위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이 상위권에 분포하고 있으며 미세먼지와 관련이 있는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에 연관성을 고려해 다량배출시설 주변지역 주민들의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방안은 타 지역과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초청강연에 참여한 주민들은 국가기관과 오염물질 다량 배출 사업장의 측정자료에 대해 불신을 가지고 있음을 호소하며 측정 장소 확대와 시설개선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으며 민간환경감시센터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과 현황 농도 등에 대해 주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측정 자료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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