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 모델하우스에 오픈 첫날 1만여명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이성희 기자 |
오픈 첫날인 25일, 모델하우스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전도시공사 측은 12시 30분 기준 입장한 인원만 50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하루 방문객이 1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양이 여름 휴가철과 겹치면서 오히려 득을 봤다.
대덕구에 사는 A 씨는 "마침 휴가 중이고, 주말보다는 평일에 오는 게 나을 것 같아 아침부터 나왔는데 2시간 정도 줄을 서서 겨우 들어갔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 방학에 맞춰 따로 휴가계획이 있었지만, 갑천 3블록 분양일정이 나와 일정을 조정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고 했다.
오픈 전부터 방문객들이 몰려들면서 길게 줄을 섰고, 일대 교통은 종일 마비상태였다.
특히 왕복 6차선인 동서대로는 양방향 1차로가 '버스 전용 차선'으로 갑작스럽게 늘어난 차량을 소화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도시공사 담당자는 "오전부터 너무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내부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며 "입장 가능한 인원은 한계가 있고 1인당 방문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더운 날씨에 민원도 많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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