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배 전국안경사협동조합 이사장 |
시선비콘은 안경테 선글라스 전문제조업체인 (주)시선이 만들고 전국안경사협동조합(이사장 이정배)이 우선 판매권을 갖고 유통에 들어갔다.
귀를 막지 않고 골전도로 소리를 듣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거나 등산, 보행, 골프 중에도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200mAh 배터리, 마이크, 소리를 전달하는 진동자(BCT), 전원버튼, 볼륨버튼, 마이크로 5핀 충전 단자가 내장돼 있으며 약 2시간이면 완충이 된다.
최대 대기 시간은 120시간, 음악은 최대 7시간까지 재생할 수 있는 등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크기는 52 X 22 X 140mm , 무게는 실리콘, TR90, 울템 등 경량 소재를 사용해 렌즈를 제외하고 37g이다. 소비자가격은 22만원.
대전에선 이정배 이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중구 태평동에 자리한 '이미지 안경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제17~18대 대한안경사협회장을 역임한 이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국내 안경산업도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IT 신기술이 결합해 만들어 낸 것이 시선비콘"이라고 설명했다.
안경의 특징과 관련, "기존 비슷한 제품들과 달리 이어폰을 삽입하지 않아 귀가 아프지 않고 외부 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오디오 이상의 선명한 음질을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배 이사장은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TV, 오디오, 게임기와 연동해 콘텐츠를 감상할 때는 물론이고 단체 스포츠 강습이나 아웃도어 활동, 경찰·소방 등에서 쓰는 무전기나 헬스케어 제품과 연동하면 더욱 효과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배 이사장은 "전국안경사협동조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블루투스 안경을 공급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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