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A 민간 어린이집 원장 차량과 함께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

  • 전국
  • 경기

평택시 A 민간 어린이집 원장 차량과 함께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

  • 승인 2018-09-27 14:48
  • 이성훈 기자이성훈 기자
20180711_114841
평택시 한 민간 어린이집 원장이 충남 당진시 석문호(방조제)에서 숨진 채 발견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1일 당진경찰서와 평택시는 지난 9일 오전 10시 40분께 평택시 안중읍 A 어린이집 B 원장(49·여)이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석문호로 차를 몰고 돌진해 물에 빠져 숨졌다고 밝혔다.사진은 평택시어린이집 연합회 원장들이 청북 추모공원에 들어서는 유가족을 눈물로 맞이하고 있다<사진=평택 이성훈 기자>
평택시 한 민간 어린이집 원장이 충남 당진시 석문호(방조제)에서 숨진 채 발견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당진경찰서와 평택시는 지난 9일 오전 10시 40분께 평택시 안중읍 A 어린이집 B 원장(49·여)이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석문호로 차를 몰고 돌진해 물에 빠져 숨졌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차량 안에는 B 원장이 남긴 A4 용지 반쪽 분량의 유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 원장은 최근 한 학부모의 아동학대 신고로 경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B 원장이 숨진 9일에도 오전 8시30분 해당 학부모가 찾아와 상담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서에는 '이번 사건으로 심적 고통이 심했다', '학부모가 무리한 금액을 요구했다','학부모를 처벌을 받게 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B원장의 남편은 "학부모 상담 이후 아내가 심적 고통을 심하게 받아왔다"며 "아내가 숨진 당일에도 행동이 이상해 자동차 키를 회수했지만 이런 일이 발생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울먹였다.

이어 "아내의 뜻에 따라 마음을 추스른 뒤 장례절차와 주변 정리가 끝나면 경찰서에 가서 해당 학부모를 고발이 성립될 수 있는지 확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평택 청북시립 추모공원에는 평택시어린이집 연합회 원장들 200여명이 찾아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평택=이성훈 기자 krg0404@





#평택 민간어린이집 원장 사망 관련 반론 보도

본 신문은 지난 7월 11일 전국>경기면 '평택시 A 민간어린이집 원장 차량과 함께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 제하의 기사에서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원장에게 피해 아동의 학부모가 무리한 금품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학부모는 피해 상황에 대한 추가 증거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어린이집을 방문한 사실은 있지만 금품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