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 펫티켓, 개린이, 올빡… 혹시 위와 같은 말들을 들어보신적 있나요? 어딘가 익숙하기도 한 이 단어들은 모두 반려동물과 관련한 신조어인데요.
국내 반려인구가 1000만을 넘어서고 펫관련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다양한 말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반려동물과 관련해 어떤 말들이 자주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우선 '펫팸족'은 애완동물을 가리키는 영어인 펫(pet)과 가족을 뜻하는 패밀리(family)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자신의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입니다. 반려동물을 단순히 키우는 것만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며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펫티켓'은 펫(pet)과 에티켓 (Etiquette)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공공예절을 뜻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외출시 목줄 착용하기, 입마개 착용하기, 배변봉투 사용하기 등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공존을 위한 생활수칙 전반을 담고 있습니다.
'펫시터'는 '펫'과 아이를 돌보는 직업을 지칭하는 영어단어 '베이비시터'(babysitter)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아이처럼 반려동물을 돌보는 직업을 말합니다.
이밖에도 반려동물 경제학을 뜻하는 '펫코노미(펫+이코노미)', 펫산업 전반에 걸친 고급문화를 뜻하는 '펫셔리'(펫+럭셔리), 적극적인 애정표현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펫부심(Pet+자부심) 등이 새롭게 사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영어 단어와의 결합 이외에도 개와 어린이를 합성하는 '개린이', 생후 6개월부터 성견이 되기 전까지 개에게도 사춘기가 있다는 뜻의 '개춘기', 반려견의 털을 바짝 민다는 뜻의 '올빡', 애견카페의 줄임말인 '애카' 등이 자주 사용되는 신조어라고 합니다.
바야흐로 반려동물 전성시대, 앞으로도 더 많은 다양한 신조어들이 생겨나고 사용되겠죠?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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